[리더십] 740호 - 영적 올림픽, 영적 코치
2주도 안남은 올림픽이 한창 이슈입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번갈아 들리지만, 원래 올림픽은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몇 년간 한 종목에 매달려 훈련하고 실력을 쌓은 선수들이 모여 겨루는 자리를 위해 많은 나라들이 싸움을 멈추어 그 수고에 경의를 표할 정도로 숭고한 것입니다. 비록 그리스 시대에 올림픽이 시작될 때는 우상숭배의 성격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우리는 올림픽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신약의 저자중 한 사람인 사도바울도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운동선수의 훈련과 경기에 연관지어 설명했습니다. 아마도 바울은 당시 고린도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열린 올림픽 중 하나인 ‘고린도 지협 경기대회’를 염두에 두고 설명했을 것입니다.
코치의 중요성
올림픽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훈련합니다. 오늘날엔 특히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는 한계가 있는 훈련을 코칭해줄 리더의 존재입니다. 선수들은 훈련기간 극도로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절제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과 관리가 절실합니다. 그리스의 저자 호레스는 고대 운동경기의 규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고 합니다. “생활은 소박해야 하고 음식은 절제한다. 당류 음식은 금지하라. 날씨가 춥든 덥든 항상 정해진 시간에 훈련하도록 한다. 냉수나 포도주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 의사를 의존하듯 훈련교관을 의존하라. 그런 후 경기에 임하라.”
코치의 원칙 1 - 절제
교회의 리더로서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절제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먼저 자신이 절제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절제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많은 코치들은 자신보다 뛰어난 운동능력의 선수들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자신이 못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제는 다릅니다. 선수들을 깨워 훈련시키려면 코치는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려면 코치도 같은 식단을 지켜야 합니다.
코치의 원칙 2 - 규정 숙지
코치는 규정을 숙지해야 합니다. 경기규정과 참가규정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선수에게 전달하고, 그 규정에 맞추어 훈련전략을 지키는 것은 코치의 임무입니다. 경주로를 따라 뛰도록 선수들을 안내하고, 규정된 요건에 맞추어 경기에 참가하도록 선수들을 다독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규정은 다름아닌 성경입니다. 성경을 항상 주의깊게 연구하고, 이를 선수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코치의 원칙 3 - 평생 코치
이 코칭은 평생의 코칭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선수로 참여하는 일반적인 올림픽과 달리, 영적 경주는 나이든 사람도 끝까지 뛰는 경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치도 끝까지 뛰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코치, 어떤 리더입니까? 영적 올림픽에 참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 이 글은 『
영적 제자도
』(오스왈드 샌더슨, 국제제자훈련원)제 11장을 정리, 각색한 것입니다.
도서소개
영적 제자도
이 책은 제자도의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제자도의 기본원칙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기본원칙들을 20개의 주제로 나누어 제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과, 제자로서 추구해야 할 것, 제자로서 버려야 할 것, 제자의 소망에 대해 말한다. 아울러 제자의 삶에 실패한 사람들을 향한 권고의 말과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해 각 장의 핵심을 되짚어보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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