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904호 - 교회 지도자가 외로울 때 실천해야 할 7가지
목회 사역은 참으로 값진 여정입니다. 말씀과 은혜로 변화되어 가는 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이며, 신실한 동역자들과 함께 주님의 사역을 이루어가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길을 걸으며 때로는 외로움과 고독감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사람으로서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입니다. 혹시 지금 그러한 순간을 지나고 계신다면, 주님께서 그 마음을 깊이 아시고 위로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아래에 제시된 제안들이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어 다시 주님의 은혜 안에서 힘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상황을 지나치게 영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말고, 현재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십시오. 자신에게 올바른 말을 하더라도,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유는 보통 자신에게 정직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아픔이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시편 기자들이 종종 그랬던 것처럼(예: 시 5:1~2, 18:4~6, 40:11~12, 69:1, 116:3~4, 140:6), 외로움을 느낄 때 하나님을 피하지 말고 그분께 달려가십시오. 기도의 동역자들을 초대하여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보십시오.
외로움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지속적인 죄책감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내향적인 성향으로 인해 고독을 선택하는 것이 외로움을 악화시키는 때도 있습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 배우자나 가족을 소외시키지 마십시오. 외로움은 마치 다가오는 폭풍처럼 점점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마음을 열지 않으면 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됩니다. 최소한 배우자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으십시오.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 사람을 찾으십시오. 목회자나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아무도 여러분의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곁에 함께 걸어갈 사람을 예비하셨음을 믿고, 마음을 여십시오.
자신보다 더 외로운 사람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외로움은 때로 자기중심적으로 작용하지만, 다른 사람을 섬길 때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기쁨을 얻게 됩니다. 병원에서 원목 사역자와 함께 방문하거나 요양원의 어르신들을 돕고, 지역 공립 또는 기독교 학교에 봉사할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보십시오.
과거에 외로웠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기억하십시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도다"(시 37:25). 외로움의 순간에도 기쁨의 순간만큼 하나님은 변함없이 함께하십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