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25호 - 소그룹이 제자를 길러내는 데 유익한 이유
소그룹이 제자를 길러내는 데 유익한 이유
공예배는 많은 성도가 모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는 예배당이나 강의실만으로는 길러지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따뜻한 교제가 있는 소그룹 안에서 그들은 깊이 자라납니다. 성도들이 예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며 진정한 제자로 거듭나길 바란다면, 소그룹이 영적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것이 단순한 성경공부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그룹이 제자를 길러내는 데 어떻게 유익할까요?
1. 소그룹은 관계적입니다!
600명이나 60명이 모인 자리에서는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지만, 6명이 모인 소그룹이라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보통 10명 이상이 모이면 대화에 참여하기가 부담스러워지고 참여도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면 소그룹에 참여하여 그 안에서 함께 헌신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소그룹을 통해 교회가 아무리 커져도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교회의 모든 사람을 다 알 필요는 없지만, 누군가는 우리를 알아주고, 우리의 영적 여정을 함께 걸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일 예배에 결석하더라도 소그룹의 구성원들은 그 빈자리를 알아챌 것입니다. 큰 교회라 할지라도 소그룹을 통해 작고 친밀한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2. 소그룹은 유연합니다!
소그룹은 어디서든 자유롭게 모일 수 있습니다. 도서관, 카페, 공원, 직장 점심시간, 또는 집에서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내가 그들 가운데 있을 것”(마 18:20)이라고 말씀하며, 이처럼 장소와 상관없이 함께할 때 예수님이 함께하심을 약속하셨습니다.
3. 소그룹은 확장성이 있습니다!
모든 소그룹 모임을 교회 건물에서 진행하려고 한다면 공간과 예산의 한계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소그룹이 지역 곳곳에서 모인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됩니다. 교회 건물은 사역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며, 진정으로 남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입니다.
4. 소그룹은 경제적입니다!
교회에서 모이면 전기료, 청소비용 등 다양한 운영 비용이 발생하지만, 가정에서 소그룹 모임을 한다면 이러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오히려 가정에서는 기꺼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러한 비용을 감당합니다. 또한, 교회에서 무뚝뚝하게 앉아 있기보다 집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대화할 때 더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나눌 수 있습니다. 집이라는 친근한 환경 속에서 더욱 활발한 교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4 Practical Reasons to Join a Small Group』 (Rick Warren, Church Leaders; 2023.09.26)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