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05 - 수다 소그룹 NO, 경청 소그룹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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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에 절제가 없으면, 처음에는 사소하고 정다운 수다로 시작된 것이 후에는 말의 홍수가 되어 모임을 방해하게 됩니다. 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자신이 나누는 이야기에 대해 부끄러움을 잘 느끼지 않으며 장시간의 침묵을 견디지 못합니다. 이런 그들의 행동 이면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깊은 친밀함이나 자신을 노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끼어 들어서 다른 누군가가 주의를 기울여 개입하지 않으면 모임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소그룹의 역동성을 꺾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빌 도냐휴 목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그룹의 기본 방침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첫째, 말하고 싶은 사람 모두가 말하기 전에는 이미 말한 사람이 다시 말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말이 많은 사람들은 배우자들이 침묵을 지키며 내성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배우자가 먼저 말할 기회를 가진 후에 말하게 합니다. 눌려 있던 배우자들이 보이는 적극적인 반응에 당신도 놀라게 될 것입니다.

 

둘째, 누군가 말하는 도중에는 아무도 말을 끊지 못하게 하십시오. 아무도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모든 사람이 말할 기회를 갖도록 체계적으로 소그룹을 운영해야 합니다. 리더는 소그룹 모임이 익숙하지 않은 구성원들을 민감하게 살피고 도와주는 것을 가장 우선시해야 합니다.

 

넷째, 말이 많은 사람들의 나눔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기 원한다고 개인적으로 말해 주십시오. 모임 이후에 그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듣고 싶다고 소그룹 앞에서 말하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섯째, 모임이 시작될 때 특정 주제는 다른 모든 주제들을 토론한 후에 마지막으로 다루겠다고 동의를 구하십시오. 이는 특정 주제만 나오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십시오. 즉 공이나 다른 물건을 던져서 그것을 손에 잡은 사람만이 말할 수 있게 하십시오.

 

일곱째, 수다스러운 사람과 일대일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왜 소그룹에서 대화를 지배하려 하는지 그 숨은 동기를 찾아보세요.

 

여덟째,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대하십시오. 먼저 그가 소그룹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조언하십시오.

 

소그룹을 진행하다 보면 온종일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대답을 독점하고 논쟁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사람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없애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지금 당장 소그룹 모임을 해체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소그룹의 문제들을 지혜롭고 진실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그룹의 구성원들에 삶이 창조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오직 기도하는 가운데서 주의를 기울이고, 당신의 소그룹이 맞닥뜨린 장애물을 돌파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 이 글은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빌 도냐휴, 국제제자훈련원)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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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이 책은 현장에서 직접 소그룹을 인도하고 있는 윌로크릭교회 소그룹 리더들이 또 다른 소그룹 리더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효과적이고 역동적인 소그룹을 인도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자료들을 담고 있으며, 이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는 소그룹에서는 삶의 변화가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 일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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