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96호 - 소그룹과 돌봄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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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은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에게 어떻게 지속적이고 질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갈등과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이 문제는 교회 내 소그룹 공동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소그룹은 구성원들의 나눔(, 말씀 등)만으로 만족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돌봄’이 있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소그룹 내 ‘돌봄’ 사역은 구성원들과 공동체를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교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교파를 초월하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스데반 돌봄 사역 (Stephan Ministry)>을 한국교회에 도입하고 정착시킨 최재행 목사는 한국교회 영성에 적합한 ‘소그룹 돌봄 사역’의 팁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돌봄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시키십시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말씀(Preaching), 교육(Teaching), 돌봄(Healing)” 등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돌봄 사역’을 통해 육체적, 영적, 심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또한, 고통 중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일이 곧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돌봄 사역”은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감당하신 치유 사역에 동참하는 일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돌봄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2. 돌봄의 은사가 있는 평신도 사역자를 모집하여 소그룹을 구성하십시오

돌봄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후, 주보 또는 영상 광고를 통해 ‘돌봄의 은사’를 가진 평신도 사역자를 모집하여 소그룹을 구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사를 주셨는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위로’와 ‘긍휼’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이런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내어 소그룹에 초청하고 참여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3. 돌봄 사역을 위한 소그룹을 목회자 중심으로 훈련하십시오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의 일차적인 돌봄은 당연히 목회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돌봄 사역을 위한 소그룹 훈련은 가능한 한 고통받는 성도들의 일차적인 돌봄을 담당하고 있고, 돌봄에 관한 기본 지식과 기술에 관한 훈련과 경험이 있는 전문 목회자가 모임을 이끌도록 합니다. ‘돌봄’ 사역 전문 목회자의 인도로 돌봄의 은사가 있는 평신도 사역자를 훈련하는 것입니다.


4. 평신도 돌봄 사역자와 돌봄을 받는 사람을 일대일로 연결하십시오

목회자의 일차적인 돌봄 이외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성도에게 훈련을 마친 돌봄 평신도 사역자들을 일대일로 연결해 줍니다. 이때 돌봄의 소그룹을 담당하는 목회자는 돌봄이 필요한 교우의 나이, 돌봄이 필요한 강도, 영적 상태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돌봄 사역자를 선정하고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여성이면 여성 돌봄 사역자를, 남성이면 남성 돌봄 사역자를 연결해 줍니다. 이렇게 돌봄의 관계가 이루어지면, 평신도 돌봄의 사역자는 정기적으로 성도를 심방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기도하면서 치유와 회복에 이르도록 동행해 줍니다.


※ 이 글은 『소그룹을 통한 돌봄의 사역』 (Jae Haeng Choi, Discipleship Ministries / 2022년 11월 17일)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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