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63호 - 소그룹 안에서 감정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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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치는 순간은 소그룹에게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그룹은 이러한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리더의 스타일, 소그룹의 성숙도, 비전에 따 각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이 모두 다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소그룹과 리더가 구성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1. 질문을 하십시오(Ask Questions)

구성원을 존중하고 그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그의 상황을 파악하여 개방형 질문(open-ended question)을 하는 것입니다. 소그룹 리더는 구성원이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좀 더 말씀해주세요’(tell me more)라고 질문을 던지십시오. 이렇게 질문을 하는 것은 리더가 하나의 특정한 질문을 하는 대신 구성원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결정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리더는 즉시 답을 얻어야 한다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질문을 사용하여 사람들과 대화하셨습니다.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들을 섬기기 위함이었습니다.

 

2. 격려하십시오(Encourage Sharing)

깊은 이야기를 나눈 후 상대방을 격려하는 것은 두 가지의 역할을 합니다. 첫째, 상대방을 안심시켜 줍니다. 그는 격려를 통해 위로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소그룹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임을 알게 해줍니다. 성도는 ‘서로의 짐을 짐으로써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는 사명을 위해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기도하십시오(Turn to God in Prayer)

감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런 감정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마26:38)고 말씀하십니다. 이 깊은 고통과 슬픔의 때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시고, 겸손히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들이십니다.

또한 중보기도를 통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 중보기도를 통해 유익을 누리게 됩니다. 때로 우리는 자신의 상황에 가장 필요한 기도를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를 위해 중보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고후 5:20)이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4. 돌봐주십시오(Follow Up)

누가복음 15장에는 한 영혼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의 사랑이 수동적이지 않고, 우리를 찾으시며, 우리와의 교제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소그룹 리더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소그룹 밖에 도움을 청하십시오(Provide Additional Help)

소그룹 리더로서, 소그룹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로는 구성원의 소그룹의 능력, 수단, 사명을 넘어서는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성원 한 명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대화를 주도하면서도, 변화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모든 소그룹 구성원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구성원은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구성원 한 명으로 인해 다른 구성원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분명한 경계를 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더 늦게 전에 담당 교역자나 전문 상담사에게 연락을 취하십시오. 건강한 경계를 정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1. 소그룹 안에서 서로 깊은 감정을 표현할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며, 그 반응은 얼마나 건강합니까?

2. 깊은 감정을 다루는 건강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3. 자신의 어려운 상황과 감정을 표현할 때, 당신은 소그룹 안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길 기대했습니까?

4. 서로가 서로를 도울 때 그룹 안에 어떤 기대가 있습니까? 구체적은 합의나 조약을 맺느 것이 도움이 될까요?

5. 구성원이 나눔을 할 때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신의 소그룹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이 글은 ‘CHRISTIANITY TODAY’에 게시된 글『How to Handle Emotions in Your Small Group』(Jon Noto)을 번역,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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