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48호 - 소그룹 구성원과 비전을 공유하기
많은 소그룹 리더들이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매우 이기적이며, 어떠한 공동체이든
개인의 이익 문제와 매우 밀접하게 관계됩니다. 신앙 공동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전을 만드는 것만큼 구성원을 설득하기 위한
과정 역시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비전을 만들어 실행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비전을 공유하고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설득력 있는 분명한 명분과 근거 제시
실리와 명분에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명분입니다. 명분은 다른 말로 이야기 하면 ‘가치’입니다. 사람들의 참여도와 헌신의 판단 기준은 그 비전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해도 가치 있는 일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이 있고, 쓰임의 감사를 느끼게 합니다. 희생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쓰임 받았다는 기쁨과 감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가치 있는 인생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삶에서 가치를 추구하며, 이것은 우리 자신의 삶을 사는 방법이기에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둘째: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경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경험이라는 도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경험이 없으면 그 상황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 맨 땅에 헤딩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과일이 아무리 맛이 있다 헤도 안 먹어 본 사람은 그 과일을 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조금이라도 그 과일의
맛을 본 사람은 그 과일을 사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고 어느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상대방의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명분과 그
가치의 제시와 더불어 생생한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경험은 속도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밤에 운전을 할 때 초행길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다녀본 운전자는 그 길을 어둠 속에서도 필요에 다라 속도를 내서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경험은 바로 새로운
비전에의 추진에 대해 속도를 내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셋째: 분명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TIME LINE 제시
비전의 전달과 설득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그림을 통해서 보다 설득력을 주게 됩니다. 구체적인 단계별 실행 계획은 멤버들로 하여금 리더의 계획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가능성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리더가 비전의 실행에 대한 마음이 앞서고 전체적인 흐름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지 못하면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리더는 비전의 실행을 위한 전체적인 실행 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클라우스 비치가 <전쟁이
원칙>에서 이야기 하듯, 목표물을 선정했으면 화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화력을 지속적으로 쏠 수 있도록 조직(system)을
만들어 주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넷째: 지속적인 설득
마지막으로 설득의 과정 중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설득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화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비전을 한번 제시하고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구성원의
지속적인 설득이죠. 다양한 측면에서 그 비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나누어야만 합니다. 지속적인 설득은 상대방에 리더의 소명에 대한
확실성을 더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리더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청되는 것은 비전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 비전을 이루어 가실 거죠?’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지도자의 마음은 급하다 할지라도 공동체는 경험과 설득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공동체가 한 꿈을
꾸고, 한 마음으로 비전을 실행 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소그룹과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공유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이 글은 ‘장이규의
소그룹 코칭’에 게시된 글『비전 캐스팅(http://kostavoice.org)를 각색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