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78호 - 관계 중심의 소그룹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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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길러내는 일이 교회가 존재하는 주요 이유이므로, 모든 사역의 방향이 제자훈련이 가장 잘 일어날 수 있는 관계 중심의 소그룹으로 향해야 합니다. 소그룹이 교회의 유일한 사역은 아니지만, 제자 삼는 제자를 길러내는 주요한 수단임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관계 중심 소그룹의 중요성을 교회 안에 세워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살펴봅시다,

목양

소그룹은 목양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소그룹 리더는 목자이며, 그는 목양의 본을 보이고, 사람들이 서로 목양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애씁니다. 그는 소그룹 구성원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또 언젠가 그들이 인도할 소그룹에서 목자가 되도록 가르칩니다.

성경은 목양에 관한 핵심 내용을 제시하기 위해 양을 예로 듭니다. 물론 사람은 가축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의 과제는, 사람들의 목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실제적인 적용점을 찾는 것입니다.

목양은 함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베드로전서 5:4은 그리스도가 백성의 목자장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소그룹 리더의 역할은 목양 과정에서 그리스도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그룹의 구성원 모두가 목자가 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리더들은 효과적인 관계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소그룹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리더는 팀으로 함께 뛰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본을 보이며, 각 사람이 자기 역할을 할 준비를 하도록 돕습니다. 리더는 사람들이 비틀거리거나 넘어질 때 그들 옆에서 그들을 코치합니다. 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서로를 돌보며, 딴 길로 가거나 길을 잃은 이들을 좇아갑니다.

가르침

소그룹은 질문과 대답, 본을 통해 진정한 가르침이 일어나는 곳이며,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 과정(성경)을 거치면서 성경을 깨닫는 법과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들은 소그룹에 대해 들으면, 보통 ‘아, 성경 공부를 하려는 거구나’하고 생각합니다. 부분적으로는 옳은 말이지만, 전적으로 옳은 말은 아닙니다. 내가 소그룹 환경에서 가르치는 것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나누는 리더가 있다는 의미이지만, 때로는 그 이상을 가리킵니다. 성경적 소그룹 운영은 강의가 아니라 성경적 토론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리더는 그룹 구성원들이 말씀과 상호 작용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상호 작용하는 방식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나누고 질문을 해야만, 리더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토론의 핵심은, 어떤 사람의 나눔을 들은 후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힘이며, 그분의 말씀 안에 계획이 있습니다. 누가 어떤 삶의 문제들을 겪고 있든, 성경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그 사람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리더인 당신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가기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안에 가기를 바라야 합니다.

진정성과 책임감

소그룹은 진정성과 책임감을 권하고 그 본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토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토대에서만, 건강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소그룹에서 실제 삶의 문제들을 나눌 때에는, 민감함과 요령이 필요합니다. 소그룹 구성원들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그룹 리더들에게 권하여, 그룹 구성원들이 해결사가 되지 않도록 훈련시키라고 말해야 합니다.

먼저 듣는 사람이 되십시오. 부드럽게 반응하고 공감하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리더들은 사람들이 타당한 이유로 투명해지도록 권해야 합니다. 때로 사람들은 그저 진실해지고 싶어서, 혹은 소속감 때문이거나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서 나눔을 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투명해지는 이유는, 그다음 단계를 밟아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제자를 길러내는 소그룹에서는 전형적인 성경 공부 그룹보다 한 단계 높은 솔직함과 연약함을 드러내는 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그룹은 책임감을 기대하고 부여하는 곳이기도 해야 합니다. 사랑이 토대이며,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더 잘 사랑하는 일임을 기억합시다. .

※이 글은 『 목회, 방향만 바꿨을 뿐인데! 』(짐 푸트먼, 바비 해링턴, 로버트 콜먼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 중 일부를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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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목회, 방향만 바꿨을 뿐인데!

저자들은 제자훈련에 관하여, 성경적으로 탄탄하고 충분한 연구에 바탕을 둔 해설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제자훈련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데 열의를 가진 교회라면 어느 곳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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