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56호 - 문제발생시 해결을 위한 조언 - 피상적인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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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형성 초기에는 구성원들이 감정보다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 감정을 토로하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기 때문에 정서적인 교감이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는데, 이런 피상적인 대화가 오고 가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어떤 그룹은 여러 번의 모임 후에도 피상성이라는 두꺼운 얼음이 깨지지 못하고, 깊이 있는 모임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때로 리더가 방향 설정을 잘못한 데서 오기도 하고, 구성원 중에 구성원들의 유대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이유를 불문하고, 얼어붙은 그룹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피상적인 의사소통은 리더가 너무 빨리 깊은 관계로 몰아가려고 한 데에서 기인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룹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혹시 그렇지는 않은지 리더 자신의 모습을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리더인 당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속도를 조금 늦춰서 현실적으로 그룹을 인도하면 좋겠습니다. 리더의 열린 자세는 그룹을 하나로 모으고, 참석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묶어 주는 계기가 됩니다.

질문을 개발하십시오. 구체적인 적용과 질문을 준비하고 과감하게 그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견이나 사실을 묻는 질문보다는 감정을 묻는 질문을 하면, 얼어붙은 분위기가 좀 더 풀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지시적으로 모임을 진행해도 좋습니다. 때로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열린 질문보다는 특정한 답이 나올 수 있는 닫힌 질문으로 질문의 폭은 좁혀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질문이 경청하는 참석자에게 어렵게 들릴 수도 있으니 다른 말로 다시 표현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룹 내에 침묵이 흐른다면 질문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부담 없는 분위기 형성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모임 시작 직후에 비밀 보장 지침을 다시 한 번 말해주면, 좀 더 자신을 오픈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룹이 너무 크면 하위 그룹들로 나누고, 모임 후에는 구성원들과 연락하여, 어떻게 하면 모임 중에 질문에 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지도 점검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소그룹의 역동성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소그룹이 될 것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 』 (빌도나휴, 국제제자훈련원) 중 일부를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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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

사역훈련 교재 2권에 해당되는 필독서입니다. 소그룹 사역의 기본서『윌로크릭교회 소그룹 이야기』 개정판! 20세기에도, 21세기에도 그리고 1세기에도 소그룹은 대사명을 이루어가는 주님의 핵심 도구였다. 그리고 동일한 역사가 바로 지금 당신의 소그룹에서도 시작된다. 윌로크릭이 쌓아 온 소그룹 사역의 핵심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으로 전수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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