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41호 - 결승선을 생각하라
모든 경주에는 결승선이 있습니다. 결승선이 경주에 이르는 몇 주 혹은 몇 달의 생활을 결정합니다. 최고의 개인 성적을 거두길 바라십니까? 모든 것은 훈련 첫날부터 당신 운동화에 달린 금속 조각이 결승선에 있는 터치 패드에 닿는 순간까지 당신이 그 계획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에 따라 드러날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규정하는 결승선이 있습니다. 곧 성숙하고 무장된 제자가 다른 제자들을 성숙시키고 무장시키는 일에 자신을 투자하는 일입니다. 나는 우리 소그룹에서 진짜 성숙과 무장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삶 대 삶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서부터 소그룹이 사용하는 커리큘럼 및 리더의 코칭까지, 우리는 삶 대 삶 선교적 제자 소그룹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위해 경주의 변수를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주로를 정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은 당연히 속도가 떨어지거나 트랙에서 이탈할 것입니다. 경주의 변수를 설정한다고 해서 성숙하고 무장된 사람이 되는 우리의 결승선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주를 제대로 하기 위한 트랙 위에 있는지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경주로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소그룹이 자신들을 넘어 재생산해내고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영향을 미치려면, 제대로 규정된 경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주차에 우리는 모든 소그룹 구성원에게 헌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는데, 헌약서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확정합니다. 헌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라도 소그룹에 계속 참여할 수 없습니다. 헌약서는 각 사람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할 뿐 아니라, 소그룹을 하나의 유기체로서 제 궤도 위에 있게 해줍니다. 헌약서는 모든 사람에게 매주 각 구성원이 내놓는 소중한 물품을 귀히 여기도록 요구합니다. 곧 우리의 시간입니다. 나는 헌약서 내용을 어긴 사람에게 소그룹을 떠나달라고 요청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적은 여러번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과제를 하지 않거나, 결석하거나, 모임에 참석할 수 없을 때 전화하지 않으면 전체 소그룹의 헌신은 침식되기 시작합니다. 소그룹을 떠나기로 선택한 사람이 반드시 영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죄에 빠진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삶의 변화나 직업의 변화 때문에 헌약서 내용을 이행하기가 불가능해졌을 뿐입니다. 헌약서는 기준을 전달하지만, 리더는 소그룹이 그 기준에 부합하도록 유지합니다.
소그룹은 ‘최소 공통 분모’ 법칙에 의해 움직입니다. 즉, 리더가 한 구성원을 위해 기준을 낮추면, 그 수준이 소그룹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가끔 리더가 소그룹에서 어떤 소그룹 구성원을 내보내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나는 헌약(covenant)이라는 단어가 어떤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그룹 헌약의 목적이 결코 징계를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소그룹 구성원은 헌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자신의 개인적 성장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 사람들이 서명하는 헌약서가 바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경주로입니다. 우리가 그 경주로를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는 경주에서 결코 승리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 글은
『
교회는 인소싱이다
』
(랜디 포프, 국제제자훈련원)중 “결승선을 생각하라”를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도서소개
교회는 인소싱이다
예수님이 교회에 심어주신 ‘한 사람’ 철학
제자훈련으로 성장한 그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리는 어떻게 그 나라의 영향력을 경험하며 동일하게 그것을 전파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하나님은 그분을 따르는 신실한 제자를 통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건강한 교회는 늘 영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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