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11호 - 소그룹의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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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소그룹 사역도 이제 거의 마감되어갑니다. 각 교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2월 중순을 넘어서면서부터 1~2개월의 소그룹 방학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오늘은 소그룹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영적인 고삐를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고, 쉼과 회복이 있는 영적 재충전의 기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1. 소그룹 지도자 스스로의 리더십을 점검하고 보강하는 시간으로 삼으라.

소그룹 지도자는 리더의 자리에 서있기 때문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100%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그룹 지도자의 리더십 역량에 따라 소그룹의 성장과 성숙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그룹 지도자는 먼저 신앙의 인격을 갖추어야합니다. 인격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모범을 통해 무언의 메시지를 전해야합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전서 11장 1절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씀했습니다. 소그룹 구성원들에게 자신 있게 이런 요청을 할 수 없다면,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신을 점검하며, 신앙의 인격을 더 고결하게 가꾸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소그룹 지도자는 소그룹 인도에 필요한 구체적인 Skill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날마다 은혜의 샘에 나아가 영적인 생수를 길어 올리는 귀납적 개인성경연구, 내가 길어 올린 은혜의 생수를 소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는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 신앙의 연약한 지체를 돕고 세우는 상담의 원리... 소그룹을 이끌어갈 때 필요한 영적인 Skll 가운데 내게 부족한 면이 있다면,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적어도 한 부분이라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소그룹 구성원들의 연약한 부분을 감싸고, 치유하는 시간으로 삼으라.

다락방이나 구역 같은 양육소그룹에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사람(Extra Care Required Person)이 있습니다. 아직 영적인 걸음마 단계에 있는 소그룹 구성원이라든지, 한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상의 어려움을 만나 고난 가운데 있는 소그룹 구성원이 그 예입니다. 이런 지체들이 소그룹에 있을 때에는, 영적인 가족인 소그룹 구성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 도와주고, 붙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번 경울 방학 기간동안 함께 큐티 나눔을 한다든지, 교회의 성경읽기 스케줄에 따라 성경읽기를 함께 해나간다든지, 교회가 마련한 영성집회에 참여해 함께 기도하며 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소그룹의 팀웤을 한층 강화하는 시간으로 삼으라.

바쁜 교회의 일정을 따라 가다보면, 소그룹이 여유를 갖고 함께 교제하며 나누는 일이 수월하지만은 않습니다. 겨울 방학기간 중 1~2회 소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깊이 있는 교제의 시간을 마련해 보십시오. 그동안 소그룹 모임에서는 다 털어놓고 나누지 못했던 일상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소그룹의 팀웤은 한층 더 강화될 것입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만 실력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성장과 성숙이 열매맺어야할 소그룹에서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2010년의 겨울 방학, 알차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2011년에는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성장과 성숙의 열매를 거두는 소그룹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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