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64호 -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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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눅 10:38~42)

누가 복음 10장을 보면 , 예수님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방문하셨을 때 일어났던 사건 한가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균형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많은 영적인 지도자들은 이 균형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균형이란 아예 꿈꿀 수 없는 이상이라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영적 지도자들에게 균형있는 삶을 회복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1. 마리아: 하나님과 교제하십시오


마리아는 예수님이 자기 집에 찾아오셨을 때 자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발치 아래 앉아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위한 가장 좋은 일은 많은 사역을 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열매라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에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리아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삼으십시오.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나님과의 일로 대체해버리는 어리석은 지도자가 되지 마십시오.


2. 마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십시오

마르다는 예수님이 자기 집에 방문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마르다와 마리아를 비교하면서 마르다는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르다에게서 예수님을 위한 헌신을 본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서 기꺼히 희생할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마르다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예수님을 위한 일을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보다 더 소중하게 여긴 부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리아처럼 예수님과 교제하고 마르다처럼 예수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많은 지도자들이 회복해야 할 균형입니다.


3. 예수님: 충분히 쉬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이 본문에서 마르다와 마리아에게만 집중하고 예수님에게는 집중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왜 이 가정을 방문하셨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은 주로 밖에서 사역을 하시고 가정을 방문하실 때에는 대개 휴식을 위한 목적으로 찾아가셨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쉬시는 것을 방해했지만, 예수님의 의도는 휴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과의 교제와 하나님을 위한 사역 만큼이나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셨던 역동적인 균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휴식이 필요없다는 식으로 자신을 혹사시키는 지도자가 아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바쁜 사역일정으로 때로는 폭풍도 느끼지 못할만큼 곤한 잠을 주무셨지만, 그 분이 탈진 때문에 몇 개월동안 사역을 쉬셨다는 이야기는 복음서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분은 피곤하셨지만, 탈진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휴식을 취할 줄 아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영적 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혹시 미루는 버릇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열심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정기적인 휴식을 외면하며 자신을 혹사시키는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습니까? 회복하십시오. 균형있는 삶을 회복할 때 우리는 건강한 지도자로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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