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60호 정직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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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3년 3월 10일 제 160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직의 위기


최근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로 1986년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새삼 언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컬럼비아호 폭발 원인은 아직 미궁에 빠져 있지만 챌린저호 사고는 한 조각의 부품 때문이었음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O-링”이라는 연료탱크 고무마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엔지니어들이 싼값으로 제작된 부품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실험 때마다 이의를 제기했지만 매번 관료주의의 벽에 막혀 버렸다고 합니다. 사고 당일도 엔지니어들은 발사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기온이 너무 낮아 고무마개가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항공우주국(NASA)의 ‘높으신 분’들은 발사 명령을 강행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10 차례나 발사가 연기된 터에 더 이상 체면을 구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챌린저호 사건 사례를 연구한 학자들은 이런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첫째는 ‘엔지니어 윤리학’ 입니다.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조직을 핑계로 이를 방관한 전문가들의 사회적 책임이 면제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조직의 실패(Organizational Failure)’에서 원인을 찾는 견해입니다. 중요한 정보가 조직 전체에 흐르지 못하고 한 사람이 결정권을 독점한 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런 패단을 미국의 척 스윈돌 목사는 ‘정직성의 위기(integrity crisis)’라 진단했습니다. 그는 챌린저호 사고를 직업윤리나 조직의 실패로 국한해 볼 수는 없다고 말했으며 근본적으로 미국인들을 포함한 현대인들이 ‘integrity’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integrity’는 정직함, 성실함, 신실함, 고결함, 혹은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온전함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참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런 덕목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시적인 목표 실적 결과 등에만 관심을 갖는 물량주의에 물들어 정작 중요한 “정직의 가치”에는 누구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대구 지하철 참사도 그러합니다.


정직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가 입찰로 제작된 싸구려 전동차 부품들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원인 이전에 정말 경악할 사실은 사고의 원인을 조직적으로 은폐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종사자들의 직업윤리나 대구지하철공사의 조직 실패 등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정직성의 위기’를 드러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위기 속에서 탈출, 치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단 한 길(The way) 바로 'integrity’의 회복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불행의 시작은 사소한 거짓말, 위선, 체면, 겉치레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기만 알지 그것들로부터 벗어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풍요로운 그리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용기를 내야 합니다. 단 한번의 용기가 자신의 삶을 자유롭고 건강하게 만들어줄 계기가 된다면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정직을 위한 회복의 용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정직의 용기가 다른 모든 이들이 정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리더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정직성 회복을 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도서 “정직의 즐거움”(출판사 : 한언, 저자 : 브래드 블랜튼)에는 정직을 위해 의식의 혁명을 일으키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용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리더십에 있어서 정직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철저한 정직성을 실천하는 순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넘어서라 - 우리의 마음을 억압하고 있는 신념을 깨닫고 이를 넘어선다.
둘째, 자각 능력을 계발하라 - 우리 자신과 문화의 무지를 벗고 과거의 제물로서 살지 않는다.
셋째, 정신수련 + 기획 = 창조 - 현재와 미래에 펼쳐질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진다.
넷째, 외로운 떠돌이가 되지 말라. - 선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라.




진실만을 말할 수 있는 용기는 당신의 삶에 창조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디딤돌이 될 뿐만 아니라 창조적 리더십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정직의 즐거움을 누려보십시오.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도다"(이사야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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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