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49호 경쟁력 있는 설교자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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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2년 12월 23일 제 149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경쟁력 있는 설교자이십니까?


현대인들은 그야말로 '선택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950년대에 차를 산다는 것은 제너럴 모터스(GM)나 포드, 크라이슬러, 아메리칸 모터스 중에 어느 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1970년대 초에 구입 가능한 자동차 모델은 140여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60여 종에 달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몸이 아플까 봐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플 때 어느 병원 어느 과로 가야할지를 결정하느라 골머리를 앓습니다. 맥도널드의 메뉴는 1970년대 초반 13개에서 1990년대 후반에는 43개로 늘어났습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교회 초창기에는 동네마다 하나의 교회를 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선교 1세기가 지난 지금, 수많은 교회가 조국 땅에 세워졌으며, 도시교회의 상황은 같은 건물에 여러 교회가 둥지를 틀만큼 그 숫자가 많아졌습니다. 교회 숫자가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성도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요, 경쟁력 있는 교회만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장하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물어본 결과 "90%이상이 목사의 설교 때문에 교회를 선택한다"고 고백합니다. 교회의 경쟁력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목회자의 설교라는 말입니다. 교회진단 전문가인 라일 살러 박사도 교회성장을 가져오는 7대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훌륭한 설교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얼 캄포드라는 목사는 “강단이 과연 교회성장의 원인이 되는가?”라는 논문에서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첫 번째 이유는 설교 때문이요, 불신자들이 교회를 오지 않는 첫 번째 이유도 설교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회성장과 설교의 관계에 대해 교회성장연구소장 명성훈 목사는 "오늘날 많은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이유는 성도들과 관계가 없거나 관심이나 흥미가 없는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과 관련성이 없는 설교는 아무리 내용이 고상하고 위대하더라도 사람들이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새들백교회의 경쟁력 : 릭 워렌 목사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


리버티 신학교의 총장을 지낸 제리 화렐이 말한 것처럼, "새들백교회의 성장은 금세기의 기적입니다." 그 기적의 이면에는 다양한 변수가 자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변수중의 하나는 릭 워렌이 강조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입니다.

릭 워렌은 개척할 당시 순회 집회자로서의 이전 사역으로부터 약 10년 정도 설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을 인도해서 교회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나의 설교는 그들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10여년 쌓아온 설교를 단 두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설교 기술을 계발시켜왔습니다.

릭 워렌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을 공부할 동기 부여가 아직 되어 있지 않은 불신자들은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적인 주제에서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불신자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주제는 성경이 아니라 인간의 공통적인 필요와 고통과 관심사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느끼는 직접적인 필요'에 대해 설교하는 것은 일부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복음을 값싸게 만들고 소비주의에 타협하는 것이라고 비평과 조롱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을 나타내시기로 선택하셨다는 신학적 사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신약과 구약, 모두 이에 대한 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연구와 실험의 결과로 나온 것인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 세미나"입니다. 릭 워렌이 주장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사람들의 실제적 필요를 적용을 통해서 하나로 묶어줍니다. 그의 지적처럼 너무 많은 목사들이 낚시하러 가서는 낚싯대를 들어올리지도 않고 그물을 걷어들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미국 브룩필드에서 6,000명 이상의 출석성도를 가진 엠부룩교회(Embrook Church)를 담임하는 스튜어트 브리스코(Stuart Briscoe)목사는 17살 때 설교를 시작하여 48년간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아직도 설교를 배우는 단계입니다." 릭 워렌 목사도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설교 기술을 계발시켜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설교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준비되는 것입니다.



새들백교회 이야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릭 워렌 목사의 설교노하우가 담겨 있는 세미나가 내년 1월에 한국에 옵니다. 99년 2,000여명의 국내목회자들이 참여했던 새들백 국제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된 "새들백 설교세미나"는 해마다 미국에서 열리던 세미나의 컨텐츠를 고스란히 한국으로 옮겨옵니다.

21세기가 요구하는 교회 건축가, 릭 워렌의 설교방법은 청중들의 삶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절박한 문제에 시원한 해결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릭 워렌 목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새들백이 무더운 체육관과 비가 새는 텐트 속에서, 그리고 부족한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계속해 왔다는 사실은, 만일 설교가 진정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준다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불편과 제약도 견디어 낸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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