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37호 리더십과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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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2년 9월 30일 제 137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리더십과 클러스터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의 와타나베 전무는 경쟁력있는 도요타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좀 더 싸면서 품질을 좋게 만들 순 없을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는 특히 자동차 문 안쪽 위에 급회전시 잡는 플라스틱 손잡이의 품질을 더 개선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도요타는 결국 종전의 절반 가격인 개당 4달러에 더 좋은 품질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손잡이는 도요타에서 2000년 7월부터 벌인 'CCC 21(Construction of Cost Competitiveness 21)'이라는 비용절감운동의 한 산물이었습니다. 도요타측은 "이 운동은 연구소와 부품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품구매, 생산부문, 연구개발 그리고 부품업체 4부서가 한 몸이 되어 처음부터 서로 모여 아이디어를 모으지 않으면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도요타의 노력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항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협력, 공유, 인프라, 네트워크 그리고 시너지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통틀어서 “클러스터”라고 말합니다.

클러스터란?


클러스터란 무엇일까요? 기업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능을 하는 관련 기업, 기관들이 한 지역에 모여 있는 것, 즉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대학 및 연구소, 생산 기능을 담당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벤처캐피털과 컨설팅 등의 기관이 한 군데에 모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야 정보, 지식의 공유를 통한 신지식의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쟁력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클러스터에 집중하는 것이 국가적인 추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6년부터 클러스터 포커스 그룹을 운영하면서 세계 각 국의 클러스터를 연구해 '혁신을 일으키려면 : 클러스터적 접근' 등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10년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클러스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 경쟁력위원회는 미 전역을 대상으로 어느 클러스터를 어느 지역에 만드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클러스터 지도'를 작성 중입니다. 영국도 88년 경쟁력 백서를 발간해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난해에는 영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1백54개의 클러스터를 연구한 '클러스터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핀란드는 무선통신 클러스터 '울루 테크노파크'를 벤치마킹 하겠다며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아예 돈을 받는 관광코스로 만들었습니다. 국내에도 공장만 있어선 안되고 학교, 연구 등 "문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즉 클러스터 법안 시행을 위해 국회에 곧 상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클러스터는 국가 기업에게 생명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리더십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리더십에 있어서 클러스터의 원리는 생명줄로 인식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대의 리더십은 독불장군처럼 홀로서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협력, 지식공유, 네트워크 그리고 시너지가 드러나는 리더십의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십의 클러스터를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요?

1. Networking에 최선을 다하라.


영국의 노예제도를 폐지시키며 영국의 개혁에 앞장섰던 월리엄 월버포스는 네트워크 때문에 성공적인 개혁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정치, 금융, 무역, 교육 심지어 군(軍)에 관련된 친구들과도 자신의 삶을 나누며 같이 기도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개혁 리더십에 믿음의 친구들과 형성된 네트워킹이 매우 큰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리의 사역 속에서도 네트워킹이 필요합니다. 나 홀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나 홀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돌이켜봐야 합니다.

흩어진 리더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리더십이 되도록 우리 주변을 돌이켜 봐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를 새롭게 함으로 막강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성경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4:12)

2. Team-Work에 최선을 다하라.


팀워크의 핵심은 실력과 감성의 균형입니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리더십이 잘 세워지는 것이 아니며 열정과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리더십이 잘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두 핵심들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을 때 리더십의 클러스터가 잘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 교제하며, 기도하기에 힘썼고,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도들이 제 각기 최대한 특성을 살리며 협력하는 공동체를 이루었기 때문에 그 성장이 매우 빠르고 탄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공동체로 팀을 이뤄 살며 일하기 원하십니다. 획일화하는 팀워크가 아닌, 각 개인의 다양성을 장려하고 품으면서도 한 분 주님을 모시고 하나의 목표를 추구하는 팀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이번 한 주간도 여러분 주변에 리더십 클러스터를 세워 성공적인 목회를 감당하는 지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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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