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27호 -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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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소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그룹 리더는 구성원들이 꾸준히 출석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모든 구성원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소그룹의 출석률을 높이고, 대화를 공평하게 나누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헌신과 출석

명확한 목표 설정

소그룹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소그룹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성원들이 각자 스스로 판단하게 되면 서로 기대치가 달라집니다. 스스로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멀어지고 출석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그룹이 처음 모이는 그 순간에, 그리고 이따금 소그룹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여 한방향정렬이 되어야 합니다.

체크포인트 설정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면 소그룹의 규칙과 헌신에 대한 나눔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소그룹 나눔 교재를 미리 예습하겠다는 규칙을 세운다면, 거기에서 멈추지 말고, 예습 완료 시점이나 예습을 위해 할애하는 최소 시간을 정해서 모두가 이를 따를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소그룹 모임 출석 역시 중요한 규칙이 될 것입니다. 규칙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1년에 한두 번 이를 잘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재검토를 하는 시간을 가져 처음 다짐을 상기시켜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일정 조율

공동체의 행사가 있거나, 구성원 대다수가 특정한 일로 인해 소그룹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정기적인 모임 시간에 변동이 있는 경우, 일정을 미리 정하셔서 최대한 모두가 올 수 있는 시간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는 특별한 일로 인한 비정기적인 모임에도 동일합니다. 비정기적인 모임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다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화 분배

닫힌 질문 활용하기

모든 소그룹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매시간 장황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조언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대화의 방향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질문을 모든 이들에게 열어 놓기보다는 특정한 사람을 지목하여 질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김 집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와 같이 특정인을 지목한다면 독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답이 정해져 있는 닫힌 질문을 던져 삶을 오픈할 준비기 되지 않은 구성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하기

한 사람이 긴 나눔을 털어놓고 난 뒤에는 인도자가 정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집사님께서 이렇게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다른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해 주세요. 만약 한 명의 대화가 지나치게 길어진다면, 상황을 판단하여 중간마다 정리를 하며 결론을 끌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말 깊은 나눔을 하는 상황에서는 대화의 흐름을 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한 사람이, 했던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경우에는 정리를 하며 맺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권면

위의 방법들을 활용했음에도 특정 구성원이 대화를 계속 독점한다면, 개인적으로 대화를 통해 권면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강하게 권면을 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어줘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너무 안타깝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해 주시거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오픈 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시는 분들도 계시니 한번 기회를 다른 분들에게도 드리는 것이 어떻겠냐는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 이 글은 『Big Trouble in Small Groups』(Nik Scahtz, Christianity Today 2024.02.12)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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