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891호 - 예수님께 배우는 최고의 리더십
예수님께 배우는 최고의 리더십
예수님 같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 행동이 변화될 때 비로소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예수님 같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 밖에서 숨을 쉬려는 것과 같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과의 영적인 연결을 통해서만 우리는 그분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리더십 전문가 켄 블랜차드가 성경을 통해 발견한 예수님의 습관을 본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셨는지,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내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와 교통하셨는지를 배우고 실천한다면 우리도 예수님 같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은혜 습관
은혜는 자격 없이 받는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알듯이, 성경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말씀합니다(엡 2:8~9).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분명 절망 속에 놓여 있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 돌아보아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히 12:15). 리더인 우리는 가정, 교회, 그리고 사회 속에서 은혜를 베푸는 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우리 모두 은혜를 경험했기에 그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은혜 덕분에 우리는 변화되었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부모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처럼, 은혜는 우리를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세우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죄인을 용서하시고, 소외된 이들을 품어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은혜를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입니다(엡 2:7).
용서 습관
용서는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상처를 입고, 그 상처는 관계를 깊은 골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동료의 배신, 배우자의 외도, 가족의 갈등, 친구의 비난 등, 이런 상황에서 용서를 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용서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용서는 사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는 분명 존재하고, 그 아픔은 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아픔 속에서도 용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빌려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의지적으로 용서를 결정하고, 실제로 용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리더라면 더욱 용서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쉽게 용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고, 그들의 성장을 도와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용서는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녀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자녀는 부모를 더욱 존경하게 되고, 스스로도 용서를 배우게 됩니다.
용서는 단순히 감정적인 반응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며,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 받았기에,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할 수 있습니다.
비판과 용서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판은 상대를 정죄하는 것이지만, 용서는 상대를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보다는, 그들의 성장을 돕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결국 용서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선택입니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용서를 실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격려 습관
코칭에서 격려는 매우 중요합니다. 격려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빌립보서 4장 8절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칭찬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제자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그분의 격려는 제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상처는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격려는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격려를 필요로 합니다. 격려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공동체 습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공동체를 통해 함께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이 다스리는 공동체라고 말하며,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섬기라고 가르칩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 가르치신 리더십입니다.
기관이나 교회, 가정에서 공동체를 이끌 때, 리더는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깊은 신뢰를 쌓았던 것처럼, 리더도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권한을 위임해야 합니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는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공동체는 분명한 비전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더는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서로 협력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을 갖추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마음입니다. 사랑과 섬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은혜, 용서, 격려, 공동체라는 네 가지 핵심 습관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며, 용서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열쇠입니다. 격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공동체는 우리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 네 가지 습관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격려하며,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반대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용서하고 격려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더욱 깊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습관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예수처럼 리드하라』(켄 블랜차드, CUP)의 내용 일부를 발췌 및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