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872호 - 공동체가 빠지기 쉬운 일곱가지 덫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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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앨런은 그의 책 <당신의 사람을 찾으라>에서 리더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점검해야 할 일곱가지 주의점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 가시는 놀라운 계획을 방해하려는 원수의 일곱가지 함정에 대해 말하면서, 이러한 원수의 덫들을 철저히 파헤치고 주의해야만 공동체를 잘 지켜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1. 동반 의존의 덫

앨런은 동반 의존적 관계란 한 사람의 행복이 과도할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돼 있는 경우라고 설명하면서, 하나님께 시선을 두기보다 공동체의 특정한 사람 때문에 행복감을 누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중심에 계시지 않고,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채워 주기를 바라다보면, 실망은 필연적이 되고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헌신도 식게 됩니다. 리더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끝없이 가르쳐야 합니다.


2. 독립의 덫

독립성의 착각은 동반 의존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서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목표로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고 홀로 모든 것을 하려는 태도는 공동체성을 흩어버리는 태도입니다. 앨런은 독립하고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것은 악마의 새빨간 거짓말로까지 표현합니다. 어떤 사역을 하든 절대 혼자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역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최대한 인력을 줄이려는 세상의 효율성과 달리, 교회 공동체는 반드시 함께 사역하는 것을 신념으로 삼아야 합니다. 도움을 요청하고, 팀을 구성하며 협력하십시오.


3. 분주함의 덫

분주함은 우리가 관계를 멀리하는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완벽히 준비된 교제의 구별된 자리가 자신의 삶에 확보될 가능성이 없다면, 자신의 분주한 삶의 현장으로라도 사람을 초청하여 그 자리에서 관계에 투자해야 합니다. 앨런은 자신이 갓난아이 육아로 허우적 대는 상황에서 초청하여 신앙교육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십대 소녀들이, 그의 일상에서 지속되는 섬김과 나눔에 영감을 받고 성장한 경험들을 공유합니다. 자신의 일터의 점심시간으로, 육아의 현장으로 사람들을 초대하여 삶 속에 진행되는 말씀 나눔을 지속해 가십시오. 내 삶의 분주함이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핑계가 되지 못하게 하십시오.


4. 험담의 덫

다른 이들을 향한 험담을 즉각 중지하십시오. 리더로서 그를 평가해야 하고, 그를 위한 기도제목을 나누어야 하는 필요가 있더라도 다른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는 결코 계속해서는 안됩니다. 앨런은 서로의 가장 긍정적인 면을 보고 서로를 보호하기에 힘쓰라고 말합니다. 서로 없는 자리에서 험담을 하지 않는 다는 확신이 들지 못하면, 공동체는 결코 바로서지 못합니다. 실패와 문제와 약점을 공유하며 극복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차단됩니다.거짓된 친밀감을 위한 농담과 같은 험담들을 의도적으로 중지시키고, 새로운 언어습관을 의지적으로 세워가도록 공동체를 이끄십시오.


5. 비교의 덫

앨런은 비교는 원수가 가장 좋아하는 거짓말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남과 비교하고 평가하고 깎아 내리는 일로 함께 뒤쳐지지 마십시오. 칭찬을 쏟아 붓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믿음, 리더로서의 낙관적인 태도, 사심 없는 꿈으로 무장하여 공동체를 이끌어 가십시오.


6. 게으름의 덫

연락하기를 게을리하는 덫에 빠지지 마십시오. 연결되고 세워져 가려면 때로는 “자연스럽지 않은”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앨런은 깊고 진정한 동역관계를 바란다면, 먼저 시작하라고 권면합니다. 사람들이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선물, 안부 연락을 절대 귀찮아 하지 마십시오.


7. 두려움의 덫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을 마주할 때 두려운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으로 인해 상대를 섣불리 판단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인상이 너무 급히 결정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품으신 뜻에 마음을 열고, 비판이나 경계심 없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십시오. 앨런은 더 많은 출혈이 있더라도 경계하기를 선택하기 보다 상처 받기를 무릅쓰는 태도를 유지하라고 말합니다. 기꺼이 상처 받으러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십시오.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쉽게 빠지는 덫에 유념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항상 상대를 품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가 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리더로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그 수고들을 멈추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아시고 위로하시며, 그 놀라운 임재 가운데 당신을 새롭게 세워 가실 것입니다.

※ 이 글은 『당신의 사람을 찾으라』, 제니 앨런, 두란노. 11장 내용 일부를 발췌 및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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