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57호 - 사랑 안에서 서로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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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지역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아마도 매주 소그룹과 대그룹 환경에서 다른 성도들과 함께 공동체를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신자의 삶에 속한 또 다른 종류의 관계가 있는데, 그것은 영혼 돌봄의 목적을 가진 친밀한 일대일 관계입니다.

 

히브리서 13장 17절에서 영혼 돌봄은 명백히 교회의 장로와 집사들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 책임입니다. “여러분의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새번역). 우리는 모두 지역 교회로부터 이런 종류의 돌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씀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25).

 

이 본문은 성도들이 함께 모일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모이는 일대일 관계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규칙적인 격려와 지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역사를 통틀어 이런 종류의 관계들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걷는 일에 있어서 더 깊이 자라나도록 도와줍니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요한 웨슬리가 언급한 것처럼 ‘사랑 안에서 서로 돌아보는’ 사역의 책임이 있습니다. 케네스 보아는 이런 종류의 영적인 돌봄과 관계는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영적 우정(Spiritual friendship)

영적 우정은 개인적인 영혼 돌봄의 가장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형태입니다. 이런 종류의 친구는 동료 수준 이상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와 이런 종류의 관계를 맺는 것은 표면적 수준을 넘어선 관계로 나아가,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았지만 영적으로 녹아있는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를 동반합니다. 이런 관계는 예수님과 함께한 경험을 공유할 때, 지속적으로 깊어집니다.

이런 관계를 의미하는 게일어(Gaelic)의 옛 용어가 있습니다 ‘아남 카라(anam cara)’입니다. ‘영혼의 친구’ 혹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는 의미의 아남 카라는 육체적인 삶을 넘어서 당신을 돌보는 친구입니다. 그 사람이 우정 관계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당신을 영원까지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우정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둘째, 영적 인도(Spiritual guardian)

영적 인도는 영적으로 성숙한 단계까지 자라난 어떤 사람과 친구 관계를 맺을 때 일어납니다. 영적 인도자들은 우리가 조언이나 지도를 구하기 위해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맺는 관계는 공식적인 관계는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과 얼굴을 마주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계는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의 소통이나 산발적인 소통을 통해 일어납니다. C.S.루이스는 다른 대륙에 있는 사람에게 기도하는 법, 믿음과 성경을 이해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긴 서신 교환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블레즈 파스칼이나 성 어거스틴 같은 고전 저자들을 통해 위대한 영적 인도를 받기도 합니다. 그들이 남긴 글 말고는 그들과 만난 적은 없지만, 그들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 단어들은 영원한 영혼의 정신을 전달할 수 있는 것처럼 기묘합니다. 그래서 이 저자들이 가르쳐준 것들은 대부분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고, 지금도 계속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셋째, 영적 멘토링(Spiritual mentoring)

영적 멘토링은 의도적으로 추구하는 더 공식적인 관계를 동반합니다. 멘토들은 그리스도와의 동행에 있어서 우리보다 더 앞선 사람들입니다. 멘토는 영적인 훈련과 실습뿐만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그들은 경기장의 코치와 같습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것을 보며 즐거워하고, 우리를 무장시키고 격려하며 세웁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우리 자신을 알아가도록 경청하고 조언하며 도와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허락하신 은사와 부르심을 분별할 수 있게 해줍니다.

 

훌륭한 영적 멘토, 가이드나 친구는 궁극적인 지혜와 지도의 원천으로 항상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제시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조언과 지도, 격려와 후원을 제공할 때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통제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영혼을 궁극적으로 돌보시는 하나님께 겸손히 복종하는 태도로 합니다. 바라기를 우리 모두 겸손히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사랑 안에서 서로 돌보아 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그리스도人 in그리스도』(케네스 보아, 박주성, 국제제자훈련원)에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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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리스도人 in그리스도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 위드 그리스도가 답이다 삶으로 하나님을 느끼며 살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인생길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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