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54호 - 소그룹 모임의 목적을 잃지 않는 5가지 질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교회는 모여야 하는가? 왜 모여야 하는가? 소그룹은 필요한가? 왜 필요한가?
교회 지도자들이라면 위와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모두 같은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 간 교제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소그룹 모임의 목적을 잊어버릴 경우가 있습니다. 소그룹 모임은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하며, 지도자들은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음은 자신이 속한 소그룹이 모임의 목적을 잃었는지를 판단하는 질문들입니다.
1. 성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소그룹 모임의 중심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인생에 도움을 주거나
위안의 느낌을 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또한, 우리 인생과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성경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조언과 교훈으로 그 교훈을 축소하는 셈이 되고 맙니다. 성경은
시간이 나거나 참조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소그룹 모임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2.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배제하는가?
소그룹 모임에는 늘 자신이 원하거나 자신과 맞는 사람들만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이나, 자신과 달라 보이는 사람에게도 모임의 문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교회 소그룹 모임은 목적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또 다른 공동체를 형성하는 세상의 사교모임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3. 예배보다 모임을 우선으로 여기는가?
교회의 존재 목적 중 하나는 예배입니다. 대그룹 모임인 예배가
우선된 후에 소그룹 모임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그룹 모임은 예배의 연장선입니다. 예배를 경시하는 소그룹 모임은 무의미하며, 위험합니다. 더 크고 영원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임은 모임 그 자체에서 끝나도록 해야 합니다.
4. 기도하지 않는가?
모임에서 기도를 주제로
이야기하거나 기도하고 싶은 느낌도 들지만, 실제로 기도하지는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친근하게 이야기하고 근황도 물으며 기도 제목을 나누지만, 이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런 소그룹은 모일 이유가 없습니다. 기도 없는 모임은 능력이 없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모임이 될 것입니다.
5. 모임 시간 외에는 서로 교제하지 않는가?
소그룹은 관계 유지를 위해 주중에 편히 만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서 요구된 교제만 나누는 것은 깊이 없는 형식적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SNS가
발달한 만큼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각종 방법을 활용하고 기회를 만들어 부수적인 교제를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 이 글은 『8 Ways to Miss the Point of Small
Group』 (The Gospel Coalition / Kristen Wetherell, 2017년 7월 10일) 중 일부를
발췌, 각색하여 소그룹 환경에 맞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