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29호 - 지금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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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서 대그룹으로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교회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철저히 공동체적입니다. 하지만 형식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대그룹으로는 모이지 못하기 때문에 보다 작은 공동체로 교회가 존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배만 드리는 지체들은 영적인 돌봄이 전혀 이루어질 수 없지만 소그룹에 소속된 지체들은 영적인 돌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그룹에서 영적인 돌봄에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격려일 것입니다. 격려는 나의 사랑이 지체의 두려움과 만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삶에 대해 두려움과 실망, 혼돈을 느끼게 됩니다. 한 지체가 아픔을 당할 때 그에게 진정한 사랑을 나타낸다면 그것이 곧 격려입니다. 잠언 18 21절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려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격려하는 말은 생명을 가져오고 치욕스러운 말이나 비난하는 말은 죽음을 가져옵니다. 리더의 역할은 감정적으로 죽음의 독침을 맞아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 29절의 바울 사도의 가르침을 들읍시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즉 격려는 공동체를 세우는 건축가입니다. 빌 도냐휴는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에서 함께 모일 때 사람들의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은 격려하는 리더가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몇 가지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1. 말하기를 더디 하라

사도 야고보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리더가 말하는 것을 멈추고 소그룹 지체들에 이야기를 들어줄 때입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지체들을 격려하는 좋은 방법은 그들이 말할 때 관심 있는 태도로 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하지 마십시오. 듣고서 쉽게 말하지 마십시오. 틀에 박힌 정답을 말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그저 들어주세요.


2. 세심하게 반응하라

성경에서는 우리의 말이 소금으로 고르게 하듯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말을 하려거든 남의 험담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유익한 말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듣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끼치게 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은 은혜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와 진리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닮아야 합니다.


3. 친절하게 말하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친절이란 "어떤 대가나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도움받는 사람의 유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친절하고 온유한 말은 상처를 싸매 주며 부드럽게 합니다. 진리는 총을 쏘는 것처럼 날카롭게 들려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유함으로 진리를 말할 때 사람들은 듣고 순종하게 됩니다.


4. 고쳐 주거나 조언하려는 태도를 버려라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고 부정확하다고 말하거나 “그렇게 받아들이지 마세요”라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주의해서 듣고, 그들이 왜 이렇게 느끼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끝까지 상세히 파악한 다음에 답하십시오. 너무 서둘러 대답하지도 마십시오. 성급한 조언은 건방지게 보일 수 있으며, 대화를 쉽게 막아버릴 수가 있습니다. 급한 조언은 종종 진짜 문제를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새롭게 생긴 신조어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블루(Blue로 ‘우울한’이라는 뜻)가 합해져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삶에 대해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있는 지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럴수록 소그룹 리더는 서로를 깊이 돌아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격려하는 리더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대로 격려하려면 먼저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적극적인 경청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그들의 아픔과 좌절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의해서 들을 때 비로소 격려와 위로 그리고 희망의 말을 지체들에게 해 줄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빌 도냐휴,DMI)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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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

한 사람, 한 교회를 변화시키는 소그룹 운동 20세기에도, 21세기에도 그리고 1세기에도 소그룹은 대사명을 이루어가는 주님의 핵심 도구였다. 그리고 동일한 역사가 바로 지금 당신의 소그룹에서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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