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12호 - 소그룹의 팀워크를 살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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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소그룹: 4D환경

교회내 소그룹 구성원은 갈수록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지역적으로 더 넓은 지역에서 모이게 되고, 온라인 기기를 많이 활용하는 역동적인 세대들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구성이 다양하고 (diverse), 분산되어 있으며 (dispersed), 디지털 활용도가 높고(digital), 역동적인(dynamic) 특성을 줄여 4-D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4D환경에도 불구하고, 소그룹의 팀워크를 다지는 몇 가지 기본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소그룹 팀워크 활성화의 네 가지 조건
효과적인 소그룹 팀워크는 팀원의 성격, 태도, 행동방식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특정한 팀워크 활성화 조건만 충족시켜준다면, 소그룹은 그 구성원 개인이나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팀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소그룹 팀워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활성화 조건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명확한 방향성, 탄탄한 구조,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협조적 환경, 마지막으로 공통된 사고방식입니다.

1) 명확한 방향성

4D환경의 소그룹에는 방향성이 특히 중요합니다.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은 소그룹의 목표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쉽기 때문입니다. 소그룹이 모이는 목적이 무엇인지, 교회의 방향성과 각각의 소그룹의 방향성이 같은 신앙적 목표를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교회 전체의 신앙사명선언문을 작성하고, 소그룹별로 교회 전체의 신앙사명선언문을 토대로 소그룹만의 사명선언 조항을 +@한 소그룹사명선언문을 작성해 암기하게 하는 것입니다.

2) 탄탄한 구조

소그룹을 배정할 때, 구성원의 수와 비율을 고려해서 구성하는 조절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환경을 초월해 팀워크를 활성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구조적인 부분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유사한 배경의 구성원으로 소그룹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을 한 소그룹에 배치하는데 신경 쓰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배경이 한 소그룹에 있을 때, 소그룹의 역동성이 살아납니다.
다양성에 더불어 구조적으로 중요한 것은 인원의 제한입니다. 인원이 많아질수록 의사전달이 되지 않고, 여러 갈래로 분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소그룹 배정을 관리하는 리더들은 소그룹 규모가 일정수준을 넘지 않도록, 적절히 분가와 개척 소그룹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3) 협조적인 환경

소그룹 모임이 대그룹에 의해 적절한 지원을 받는다는 인식을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소그룹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때, 대그룹 차원의 격려가 있어야 합니다. 물질적인 격려도 한가지 차원의 것이지만, 특정 소그룹만의 특전적 교육의 기회를 격려 심방 등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도 소그룹의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4) 공통된 사고방식

과거에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비슷한 배경의 사람들이 많았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사람들이 하나의 단결된 큰 공동체로 여기지 않고, 여러 개의 작은 소공동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각각의 카테고리에 나누어 평가하는 경향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류는 자칫 갈등을 일으키고 분열을 일으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소그룹 간의 효과적인 교류입니다. 디지털 기기에 의지하면 교류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그룹 간에 서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소그룹이 서로 만나 기도하고 교제할 수 있는 소그룹간 만남의 장을 형성하십시오. 이는 교회의 예배나 중그룹 교육과는 다릅니다. 가정과 가정이 만나 교제하듯, 2~3개 소그룹이 각자의 소속이 명확한 상태에서 서로 만나 얼굴을 보고 교제하는 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지 않고 상대의 환경과 입장을 생각해서 “우리”로 바라보게 하는 문화를 조성하십시오.

교회의 새로운 소그룹을 구성해 나가는 시기, 다양한 활성화의 조건을 충족시킴을 통해 온 교회와 각각의 소그룹이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 이 글은 『뛰어난 팀워크의 비결』 (마틴 하스, 마크 모텐슨,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2016년 6월호) 내용 일부를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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