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83호 - 소그룹 리더십의 10가지 기본원칙
가을 사역을 시작하면서, 뜨거운 여름의 휴가기간, 단기선교, 수련회 등은 소그룹이 평상시와 같은 모임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외적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름사역기간에 경험한 은혜나 어려움 모두를 가을사역 첫 소그룹 시간을 통해 아름답게 갈무리 해야만 남은 한해 소그룹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소그룹 사역 전문사역기관 라이프투게더(Lifetogether, Inc.)의 설립자 브렛 이스트맨(Brett Eastman)이 그의 동역자 케일럽 앤더슨(Caleb Anderson)과 함께 제시한 “소그룹 리더십의 10가지 기본원칙”을 소개합니다. 소그룹 리더들이 9월의 소그룹 사역을 시작할 때 기준으로 삼을 유익한 원칙이 되길 바랍니다.
소그룹 리더십의 10가지 기본원칙
1.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결코 리더 혼자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이 사역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로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모세 솔로몬 예레미야 등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이 우리 사역의 든든한 심적 기초가 됩니다.
2. 혼자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혼자 리더가 되려고 하지 말고 공동 리더, 혹은 리더십을 나눌 사람을 함께 세우십시오. 함께 할 때에야 비로소 소그룹이 더 풍성해집니다. 더 많은 사람을 리더십에 초청하고 함께 할 수 있게 역할을 맡기십시오.
3. 리더는 자신 그대로를 보여주십시오.
다른 사람인체 하는 것은 금방 그 한계를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금 그대로 만드신 이유가, 그 모습으로 소그룹을 시작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4. 모임을 위한 사전 준비 시간을 반드시 가지십시오.
교재에 적는 시간, 대답할 거리를 생각하는 시간 등 준비할 절대적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적용포인트를 준비하는 것에 시간을 들이십시오. 소그룹의 나눔이 실천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적용사항을 예시로 제시할 수 있도록 리더 자신의 삶에 비춰보고 간단히 미리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짧은 준비로 될 수 없습니다.
5. 각 사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소그룹에 와서 각 사람이 앉아 있을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들 각 사람을 위해 먼저 기도하십시오.
6. 질문할 때 기다리는 법을 배우십시오.
질문하고 나면 질문 받은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론 침묵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답하려 하지 말고, 누군가는 입을 열도록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오답이라 할지라도 대답해 준 것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 감사하다는 표현을 꼭 해야 합니다. 그 후에 "또 다른 분은요?"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어 더 많은 사람이 대답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대답하기 두려웠던 사람들이 다른 답변자들이 편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석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7. 질문과 정리내용을 소리 내어 읽게 하십시오.
미리 기록된 질문과 정리문단은 나눔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줍니다. 동시에 이것은 참여자에게 권한을 나누어 주어, 인도자만 중요한 것을 말하지 않고, 읽는 사람 자신도 중요한 진행을 담당하며,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8. 소그룹이 일정 수를 넘어선다면 질문에 따라 그룹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누어 진행하십시오.
8명을 넘어선다면 4명씩의 더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 특정 질문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하는 것이 더 깊고 활발한 나눔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각 그룹의 나눈 내용을 한 사람의 대표자가 요약하여 다시 한 번 전체가 공유할 수 있게 나눕니다. 기도제목 나눔도 마찬가지입니다.
9. 다른 사람이 인도하는 기회를 나누어주십시오.
소그룹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한 번씩 인도하는 기회를 공유하십시오. 소그룹원들이 인도자의 입장에서 인도자가 준비하는 수고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과정을 기쁨으로 누리십시오.
목표를 보며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소그룹 역시 목표지향적 공동체이지만, 과정 자체가 중요한 공동체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리더 스스로 먼저 소그룹의 나눔 과정 자체를 기뻐해야만 다른 소그룹원들도 그 사실을 확인하고 소그룹 자체를 기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