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67호 - 건강한 소그룹을 세우기 위한 실제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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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은 그 모임의 특성상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모임을 갖게 됩니다. 소그룹 모임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건강하게 성장하여야하지만, 때로는 그 성장의 과정이 정체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소그룹의 건강과 균형을 더욱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까요? 다음의 실제적인 제안들을 소그룹 모임에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활력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아닌 장소에서 만나라

만약 소그룹의 모임 장소가 교회로 국한되어 있다면, 교회 안에서 만나는 것 대신 밖에서 만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제안합니다. 집에서 만나는 것이 익숙한 소그룹은 장소와 환경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카페나 문화공간을 다음 모임 장소로 선택하는 것도 소그룹 모임에 신선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만 모이던 소그룹이, 그 모임을 가정에서 갖게 되면 서로 다른 성도의 집을 방문하면서 소그룹 구성원들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교감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르치지만 말고 대화를 유도하라

소그룹은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과 삶이 나누어지는 시간이 되도록 그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격려 받는 전반적인 분위기와 정서적 토대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격려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생각들이 가치 있게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저 짧은 답변으로 끝나는 질문 이상의 대화들을 이끌 어 낼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구성원들을 수동적인 청취자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화시키는 일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이 삶의 일부가 되도록 하라

소그룹 구성원 중에는 소그룹의 성경 공부시간이 일주일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는 유일한 시간인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들에게 성경 말씀이 소그룹 성경 공부 시간에만 읽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 전체에 더욱 스며들고 작용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초청하는 것으로 소그룹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구성원들과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 상에서, 또는 다양한 소통의 채널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말씀 생활을 격려하는 것으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리더와 소그룹 구성원들의 삶, 그리고 소그룹 모임에서 말씀이 더욱 살아 숨 쉬게 할 때에 소그룹은 성장과 성숙의 정체를 잊게 될 것입니다.

주인 의식을 공유하라

건강한 소그룹은 소그룹 구성원들 모두가 소그룹을 향한 주인 의식을 갖고 있는 소그룹 입니다. 소그룹을 향한 주인 의식이 구성원들 사이에서 공유되지 않는다면, 그 소그룹의 리더는 머지않아 영적 탈진과 고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소그룹의 구성원들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소그룹 활동에 참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그룹 구성원들은 자신의 소그룹을 향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함께 리더의 섬김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더욱 소그룹의 주인 의식을 고취시킬 때에 소그룹은 정체에 머물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될 것 입니다.

갈등을 통해 성장하라

소그룹 생활에는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기 마련입니다. 많은 현대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그룹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나누게 되는 과정에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간단한 오해들을 바로 세밀하게 다루지 않게 되면 나중에는 가볍게 처리할 수 없는 더 큰 문제로 야기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소그룹의 활동 가운데 불가피하게 생기는 여러 갈등들을 소그룹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갈등이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성장의 단초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보이는 그 조그마한 부분들을 기도와 지혜로 다루며,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가기로 다짐할 때에 소그룹은 정체되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서로를 보살피라

단순히 정보의 공유 만을 위한 성경 공부 소그룹은 언젠가는 건강함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진정한 성경의 가르침을 받는 소그룹은 서로의 필요를 보살피고 돌보는 사람으로 성장해야만 그 가르침이 정확하게 뿌리내렸음을 알게 됩니다. 소그룹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의 필요를 알 때에 그 안에 사랑을 실천하기가 쉬워집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것에 주저하지 않게 될 때에 그 소그룹은 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로를 향한 보살핌은 그 소그룹이 진정한 신앙 공동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합니다.

사랑을 담아 열정적으로 전도하라

소그룹은 전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나 집회와 같은 큰 모임보다 불신자들을 더 쉽게 초청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소그룹입니다. 교회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함께 다과를 나누며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는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전도에 열심을 내게 될 때에 소그룹은 정체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욱 꾸준하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잘 활용하는 것을 통해 우리의 소그룹이 정체되고 진부한 소그룹이 아니라 생명력 있고 역동적인 소그룹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활발한 나눔과 서로를 향한 돌봄, 주인의식과 소통을 통한 갈등 해결이 건강함으로 가득한 소그룹의 모습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글은 『 목적이 이끄는 소그룹 』(도서출판NCD) 중 일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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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목적이이끄는소그룹

우리 교회의 소그룹은 무엇이 이끌어 가는가?
이 책에 담겨 있는 원리와 실제적인 방법들을 교회의 상황에 맞게 하나씩 적용해 나간다면 우리 교회 소그룹은 하나님이 주신 목적의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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