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54호 - 질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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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중에 바바라 부시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조지 부시가 처음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그녀는 영부인이 되면 어떤 문제에 힘쓸 것인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궁리를 하다가 만일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쓰고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문맹 퇴치 문제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문맹 퇴치에 관심이 있다고 했지만 아직은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언급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어느 날, 선거 유세장에서 사회자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방문을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맹 문제 관련 전문가들을 45명 정도 모셨습니다. 모두들 당신의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이 일에 대해 부시 여사는 나중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운이 좋았습니다. 문득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났습니다. 몇 마디 하고 나서 나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대통령 부인이고 문맹퇴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하실 건가요?’ 말할 나위도 없이 탁월한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분명 무엇인가를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모를 때는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면됩니다. 그들은 기뻐할 것이고 나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질문하지 않는 이유

소그룹 지도자들이 질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똑똑해 보이려면 무엇이든지 다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을 존경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열심히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뉴욕의 성장하는 인터넷 산업을 대변해주는 잡지를 출간하는 신세대 스타입니다. 그 젊은이는 브루클린의 뒷골목에서 자라났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곧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누군데요?”라고 묻습니다. “18세기 시인이에요.”라고 가르쳐주면 “그렇군요. 이제 알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질문하는 법을 배우라

또한, 우리는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공부를 하면서 대답하는 법은 배웠지만 질문하는 법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질문하고 가르치기』에서 J. T. 디론은 27개 교실을 관찰해 본 결과, 질문을 한 학생은 11명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질문은 교사가 하는 말 중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지만 학생이 하는 말 중에는 1퍼센트 이하였습니다. 각 교사가 시간당 80번 질문을 한다면 학생들은 모두 합해서 시간당 2번밖에 질문하지 않습니다.”라고 디론은 말합니다.
그러나 의학박사인 존 스트라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질문은 평범한 의사와 훌륭한 의사를 구분합니다. 평범한 의사는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지 않습니다 훌륭한 의사는 질문을 하고 대답에 귀를 기울입니다. 비범한 의사는 환자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게 만듭니다.”
소그룹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소그룹 지도자 여러분!

혹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그룹 구성원들보다 더 잘 알지 못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제 질문하는 법을 배워보십시오. 여러분 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소그룹 구성원들이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이끌어가는 소그룹에 여러분 혼자 가르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글에 소개된 예화와 인용문은 『 질문의 7가지 힘 』 (더난출판 역간)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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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질문의 힘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적절하게 던지는 질문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뒤바꿔놓을 수 있는지 질문의 7가지 힘을 설명하면서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질문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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