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718호 - 목회 사역의 실제 - 목회사역에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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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사역은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가장 어렵고, 엄격하고, 고통스럽고, 엄청난 수고가 따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벧전 5장 1~4절 말씀은 목자인 우리의 역할을 낮추는 동시에 대목자를 높이는 내용입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목회 사역의 실제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됩니다.

1절 말씀은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라고 합니다. 여기서 “장로”란 연장자 뿐 아니라 경험이 더 많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경험이 더 많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카누에 오래 앉았다고 카누가 더 멀리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열심히 노를 저었느냐에 달렸을 뿐입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역을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열심히 노를 젓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 나오는 세 가지 용어는 교회 지도자가 가져야 할 비전과 지도자로서 져야 할 책임이 크게 세 가지라고 말합니다. 즉, 감독자, 목회자, 장로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직책은 장로의 직분을 설명하는 것으로, 장로는 반드시 성숙하고, 지혜롭고, 다른 이들을 인도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지닌 자여야 했습니다.

이 세 직책은 다른 사람, 또는 다른 직분이나 역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특징을 말합니다. 물론 이 구절은 목회 서신(딤전, 딤후, 디도서)에 분명하게 개괄된 직분을 언급하고 있지만, 공적인 직분을 갖지 않고서도 하나님의 양 떼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감독하는” 목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언급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0장 17-28절에서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을 지칭할 때 세 가지 단어, 즉 목회자, 감독자, 장로 등을 고루 사용합니다. 이는 그가 한 가지 직분에 대해서 말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던 성도들에게 첫 번째 서신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특징이 있는데, 베드로는 박해를 당하는 그들에게 일시적인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임을 당해야만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때까지 그들은 신실함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강조하는 주제가 핍박을 받으면서도 신실함을 지키라는 것이면, 왜 굳이 편지 끝부분에 가서 논점에서 벗어나 장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까? 베드로는 그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박해와 고발을 당할 때, 그들의 삶을 감독하고, 그들이 바른 가치관을 유지하도록 돕고, 그들에게 순종하라고 명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길 원했습니다. 박해는 불순종의 핑계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또한 장로들과 목회자들이 그들이 초래하게 될 억압 때문에 목회를 피하지 않길 바랐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표적이 되어 박해를 받겠다고 나서는 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그저 자신을 “함께 장로된 자”라고 했습니다. 즉, “나는 너희와 같은 사람입니다. 나능 동료 장로입니다. 나는 동료 목회자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베드로 스스로 하지 않은 것들을 다른 지도자들에게 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흥미롭게도 베드로는 자신을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의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서신서의 저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에 따른 결과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적인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리스도를 적대시 하여 십자가에 올렸던 바로 그 권력에 맞섰습니다. 귀신의 세력 뿐 아니라, 하나님의 도덕과 구세주의 영광을 증오하는 자들과 맞서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우리에게 목회사역의 책임이 얼마나 엄중한지 인식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 목회자는 리더다 』 (생명의 말씀사)’ 중 “지도자와 그의 양 떼” 부분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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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목회자는 리더다

오늘날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리더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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