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35호-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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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중보기도야말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며, 그 유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소그룹 중 중보기도가 얼마나 큰 유익과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 번째로 소그룹 중보기도는 성도를 건강하게 세웁니다.

요즘 가만히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면, 다들 완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고, 철저한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사람이 자기 중심적인 죄의 속성에서 벗어나려면 교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가 되는 것은 내가 아닌 이웃에게 시선을 옮김으로써 자기애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지체됨을 가장 잘 누리는 것이 바로 소그룹 중보기도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소그룹 중보기도는 진정으로 다른 지체들을 자신의 삶에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 목사는 “중보기도의 정신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속성과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관계야 말로 서로에게 최고의 축복입니다. 소그룹 중보기도는 이런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하기 때문에 성도를 건강하게 세웁니다.

2. 두 번째로 소그룹 중보기도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웁니다.

성도들이 육신적이고 피상적인 교제가 아니라 깊이 있는 영적 교제를 나눌 때, 교회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도 남다르게 됩니다. 영적 교제의 핵심은 말씀과 기도에 있고, 이것이 중심이 되는 영적인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 문제 해결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갖고 있으며,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자신들이 가진 문제들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은 서로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소그룹에서 나눈 문제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하면, 문제들이 도리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통로가 됩니다. 즉 기도는 우리의 문제를 하나님의 문제로 만드는 힘을 가지며, 모임 중심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3. 소그룹 중보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소그룹 중보기도 모임에서는 다양한 기도의 제목이 나눠질 수 있습니다. 소그룹의 구성원들만의 기도제목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과 사역과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향한 중보기도까지도 하게 됩니다. 소그룹 중보기도가 제한을 받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하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기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일지라도 지속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소그룹 중보기도는 서로를 묶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도하게 만들어 주며,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도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그룹 중보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한다”(전 4:12). 소그룹 중보기도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도 함께 끝까지 감당함으로 승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소그룹 중보기도 모임이 교회 안에서 세워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소그룹 중보기도가 활성화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영적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이 글은 월간 디사이플 2013년 2월호 건강한 교회의 강력한 엔진 중 『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중보기도(이병철 목사) 』를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