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24호 - 그룹 갈등을 다루기 위한 경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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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5년 12월 7일

424호

그룹 갈등을 다루기 위한 경계 설정

갈등에 직면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제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 기본적인 안내 지침들을 통해 그룹 안의 갈등해결을 위한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룹 안에서 발생한 갈등은 그룹 안에서 해결하라
그룹 안에서 어떤 주제나 교리들에 대해 토론할 때, 개인적인 공격을 하게 되면 상황이 안 좋아지게 됩니다. 이런 문제가 그룹 안에서 생길 때, 그룹은 어떤 수준에서든 그것을 해결해야 하며, 그룹 안에서 반드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2. 리더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책임이 있다.
그룹에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스케줄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공부하고, 토의하고, 봉사하고, 행사를 계획하며, 모임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일반적으로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숙하다면 갈등마저도 그룹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갈등해결을 위한 결과에 초점을 두기보다, 토의 지침을 마련하고 사람들이 상호 책임을 지게 함으로써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토론에 배정할 시간을 정하고 구성원들에게 핵심 가치를 지켜 줄 것을 당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 안에서 진실을 이야기 하고, 마음을 열어 놓으며, 서로의 말을 진심으로 듣도록 권고해야 할 것입니다. 리더로서 영적 권위를 발휘하여 후속 조치와 상호 책임의 과정을 제시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3. 갈등을 확인하라.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나는 당신이 그룹을 깊은 감정까지도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과 자신과 다른 사람들 앞에 대해 솔직하지 않으려 하거든요. 당신의 표현과 생각, 심지어 당신의 묵상에서도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즉 여기에 있는 각 사람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음을 잊지마세요.”와 같은 격려를 통해 갈등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갈등은 반드시 즉시 해결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감정을 추스르고, 하나님과 다시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 감정의 이유와 근원을 찾고, 할 말을 준비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룹이 해결되지 않은 긴장 가운데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 갈등의 당사자들은 하나님을 찾을 것이고, 삶이 때로는 엉망이 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5. 갈등은 신뢰와 비밀이 보장된 채 진행되어야 한다.
일단 격한 감정들을 말로 표현하고 나면, 사람들은 어색하거나, 자신의 말을 취소하거나 수정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깨지기 쉽고, 그들의 영적 상태는 연약해져 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비밀 보장 서약을 지키도록 상기시키거나, 필요하다면 권고해야 하며, 그래야만 그들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그룹을 하다보면 서로 다른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갈등을 겪게 마련입니다. 오히려 갈등이 없다면 소그룹 안에서 충분한 나눔과 교제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소그룹 안에 주어진 여러 갈등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과제라고 생각하며, 지혜롭게 해결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소그룹 인도자가 감당해야 할 몫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이 글은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라』 (빌 도나휴 · 러스 로빈슨 공저/오태균 역)의 일부 내용을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소그룹 종심의 교회를 세우라
어느 누구도 홀로 있지 않은 곳, 그곳이 바로 교회여야 한다. 이 책은 소그룹을 당신 교회의 전체 사역으로 통합시키기 위해 필요한 비전과 가치, 전략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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