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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를 목회하기 위해 교회 공동체가 갖추어야 할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 높은 기준을 설정합니다.
최고의 모범 교회들은 일찍부터 지역 공동체가 교회에 필요한 바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주며, 이 헌신과 관련된 분위기와 속도는 담임목사가 설정합니다. 테네시밸리 커뮤니티 교회의 스티브 갤리모어 목사의 표현에 따르면 “여러분의 교인들은 여러분이 하는 것만큼 이 일들을 돌보며, 여러분이 가는 거리만큼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합니다. 첫째, ‘높은 수준을 기대하는 교회가 되라’고 합니다. 수동적으로 신도석에 앉아 있기만을 바라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며, 교회에서는 규칙적인 사역 봉사가 소속 교인으로서 타협할 수 없는 약속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음을 말합니다. 둘째, ‘광고를 설교하라’고 말합니다. 매주 주일 예배 때 갤리모어 목사는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안을 광고하여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그는 그렇게 섬김의 기회와 영적 성장 및 교회에 대한 책임 사이에 연결점을 만들어 냅니다. 셋째, ‘봉사 활동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라’고 합니다. 만약 자원봉사 참여 현황을 주시하면 교인들로 하여금 그들이 무심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 교회는 ‘20분간의 노력’이라는 이름의 자원 봉사 전략을 통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경험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팀을 꾸려 주말에 20분 동안 봉사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 지역 공동체와의 사이에 다리를 만듭니다.
대부분의 모범 교회들은 다른 교회들이나 비영리 기관, 지역 공동체의 지도자들과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거나 파트너십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 공동체에서 가장 시급한 필요를 늘 인지하여 그 일에 관여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그들과 협력함으로써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해 이 필요들을 채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섬김의 자리는 복음 전파를 위한 연단의 자리로 만듭니다.
일리노이 주 사우스홀랜드에 위치한 성령 펠로십 교회를 남편 존과 함께 목회하고 있는 바버라 설리번은 “그건 머리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최고의 모범 교회들의 목회자들이 복음 전도와 상하고 고통 당하는 이들을 섬기는 것 사이의 자연스러운 관련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절망한 사람들의 마음은 은혜와 구속에 대한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비옥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88년 마약중독과 조직폭력, 살인, 부패로 유명한 주변 지역인 하비에 회복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독립적인 이사회를 만들어 다른 교회들도 이 도심 사역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후 회복위원회는 회복이 힘들 정도로 상태가 나쁜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절망적으로만 보였던 장소와 주민들을 위한 희망의 횃불 역할을 함으로써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을 도왔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단순히 교회 안에서만 성장하고 훈련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섬기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자 반드시 해야 할 일임을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도 이와 같은 좋은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되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세워 가는 데 교회가 온전히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 이 글은 『무브』 (그렉 호킨스, 캘리 파킨슨 저, 국제제자훈련원)의 내용 중 ‘지역공동체를 목회하는세 가지 주요 전략’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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