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86호 - 자기 중심성을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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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5년 7월 27일

686호

자기 중심성을 경계하라

교회지도자의 리더십은 그리스도의 리더십과 같이 ‘섬기는 리더십’, ‘종의 리더십’입니다. 종은 자신을 주인처럼 대하지 않습니다. 종의 관심은 자신이 아닌 주인에게 있기에 주인을 제대로 섬길 수 있습니다.
교회지도자가 종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이유는 이를 보고 배우는 멤버들 역시 종의 모습이 되어 주인 되신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지도자와 멤버 모두가 자기 자신의 취향과 방식을 요구하고 관철하려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교회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자기 중심성의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 교회가 자기중심적인 상태에 놓여있는지 점검해 보기 위해, ‘내부지향적인 교회’가 보이는 열 가지 행동 패턴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예배다툼: 각자가 좋아하는 방식의 음악을 원하고, 자신의 취향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화를 내게 됩니다. 순서의 변화도 허용되지 않으며, 금지되는 악기도 정해져 있습니다.

  2. 사소한 모임을 질질 끎: 대수롭지 않은 일을 위한 모임에 과도한 시간을 들이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주제가 되지 않습니다.

  3. 시설중심: 교회 시설이 우상시 됩니다. 방과 가구, 건물과 시설, 대지 간수가 가장 우선순위가 됩니다.

  4. 프로그램 치중: 문제는 프로그램에 있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이 사역을 위한 방편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버릴 때 문제가 생깁니다.

  5. 내부지향적인 예산: 교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내부적인 성도의 필요만 만족하게 하는데 예산 대부분을 씁니다.

  6. 목사의 보살핌을 지나치게 요구함: 성도는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어려움과 위기에 처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일에 대해서까지 과도한 관심과 기대를 피력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7. 권리를 내세우는 태도: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요구합니다.

  8. 복음보다는 변화에 더 예민함: 교회에 일어나는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 사역에는 열의가 없습니다.

  9. 적대감: 성도들이 줄곧 화를 냅니다. 사역자나 다른 성도에게 적대감을 자주 표합니다.

  10. 복음 전도에 대한 무관심: 자신의 믿음을 다른 이들에게 정규적으로 나누는 성도가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욕구 충족에만 관심을 보입니다.


이상의 모든 항목은 과하게 보일 때 문제가 됩니다. 나나 나의 교회가 각각의 사안에 어느 정도의 관심과 에너지를 투입하는지 점검해 봅시다.
만일 교회가 내부지향적인 교회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면, 우리는 빌립보서 2장 5-11절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종의 마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나나 우리보다 다른 이들을 우선순위로 여기며, 교회 안의 연합을 위해 희생을 감내 하는 마음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권리의 관점으로 교회를 바라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섬기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합시다.

※ 이 글은 톰 레이너의『당신은 교회의 고객입니까, 성도입니까?』(아가페북스) 3장의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당신은 교회의 고객입니까, 성도입니까?

이 기회에 자신이 건강한 성도인지 점검해 보라! 우리는 다른 이들이 섬겨주고 보살펴줄 것을 기대하며 교회에 나간다. 교회 안의 위선자들은 싫어하면서, 자신의 위선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교회의 고객이 아닌 성도(교회멤버)로서 교회 안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라!” 이 책은, 각 장마다 성도로서 진지한 서약과 함께 숙고할 문제로 마무리된다. 새신자를 인도하거나 오래된 성도에게 참된 제자화를 상기시키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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