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77호 - 크리스천 리더십의 자아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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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5년 3월 2일

677호

크리스천 리더십의 자아성찰

리더십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 점검해야 합니다. 크리스천 리더십은 더더욱 스스로 돌아보는 자아성찰이 중요합니다.

리더십을 점검할 때 가장 필수적인 것은 자신의 리더십이 어디로부터 오는가를 먼저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는 리더의 자아성찰의 기초가 됩니다. 크리스천 리더인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리더십의 근원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리더의 자아성찰은 가장 우선적으로 구원의 은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가 아니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헛된 것에 불과하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떠올려 볼만 합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구원의 역사가 우리의 영혼 안에 온전히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의의 길로 이끄는 사람은 별처럼 빛나는 상급을 약속받지만 본인이 먼저 의의 길에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거나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고, 자신을 먼저 가르치십시오. 자신이 말하는 바가 대부분 자신을 거스르는 것이라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요.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인도자 되시는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영광돌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아는데 모든 힘을 먼저 다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은 위대하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경험한 사람이 열정적으로 그분의 위대한 일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는 가장 유용한 통로인 말씀에 귀기울이며 말씀의 이끄심을 먼저 받는 리더가 되십시오.

크리스천 리더의 두 번째 자아성찰은 하나님의 은혜가 역동적으로 역사하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내가 이미 경험한 기억이 있고, 그것을 되새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의 삶에 은혜의 역동을 회복하십시오. 매일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부패한 마음을 다스려 하나님과 동행하는데 힘쓰십시오. 무엇보다 은밀한 가운데 기도하고 묵상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개인의 기호를 드러내거나 어떤 사안을 결정할 때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허영과 거짓, 분열과 불신의 산물인지 은혜의 산물인지 분별하십시오.

크리스천 리더십이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를 살아내는지 돌아본다는 것은 결국 자아성찰의 세 번째 단계로 요약됩니다. 자신의 가르침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릇된 행동 하나가 그동안 애써 이끌어 왔던 일을 일순간 수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끄는자인 리더는 말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자아성찰의 네 번째 단계는 자신의 들보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자신이 가르친바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볼 뿐 아니라, 하지 말라고 하는 일들을 하려는 죄의 영향이 자신 안에 있음을 겸손한 마음으로 직시하며 항상 죄의 영향력에 들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더로서 공동체의 사역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항상 점검하십시오. 현재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더 나은 것을 공동체에게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하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굳은 결의와 근면성과 탁월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수고를 감수하십시오.

이를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함께 기도하고, 공부하며, 토의하고 실천하는 크리스천 리더 모임을 갖는 것 역시 추천드립니다. 각자의 연약함을 서로 돌볼 수 있는 공동체에 속하기를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 이 글은 “참 목자상”(리처드 백스터 저, 최치남 옮김, 생명의 말씀사) 1장의 내용을 인용, 각색한 것입니다.

 






참 목자상

이 책은 목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목회자의 올바른 모습을 보게 한다. 청교도들이 지향했던 삶의 태도와 신앙을 밝히며 오늘날 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각 신자를 영적으로 양육하는 것의 중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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