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75호 - 교회 다닌 기간이 길수록 제자가 될 확률은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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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5년 2월 2일

675호

교회 다닌 기간이 길수록 제자가 될 확률은 낮아집니다.

오래 교회를 다닌 사람일수록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확률이 낮아지다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그리스도의 제자로 헌신된 사람들이 그렇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성장을 경험하지 못한, 아직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있는 단계의 사람들의 경우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는 윌로우크릭 교회가 1,000여개 교회들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지 않은 채로 오래 교회를 다닌 사람일수록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고 헌신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들은 매주 예배를 참석하지만, 신앙 성장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성장 속도는 처음 예배에 참석했을 당시에 비해 지속적으로 둔화됩니다.

왜 이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영적인 성숙은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저들이 그리스도를 자기 삶의 모든 것으로 인정하고 영접하겠다는 결단을 자꾸 미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여깁니다. 그들은 사실 이미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기회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날려 버렸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영적인 성장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시급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들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합니다. 그저 교회의 가장자리를 맴돌고 있을 뿐이며, 그 안에서 소속감을 찾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이들이 교회에 나오게 하는 것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게 하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이 교회에 오래 다닐수록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겠다는 결정을 할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그들이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여전히 그리스도를 향한 시급한 필요를 무시한 채 살도록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런 교인들을 보며 “저 분은 아직 신앙이 깊지 않지만 꾸준히 예배는 참석하고 있으니 언젠가 성장하겠지, 다른 사람들보다 늦지만 언젠가는 신앙이 자라 있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 중 74%만이 “성경의 하나님이 유일한 참 하나님”임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4분의 1은 하나님의 유일성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들 중 “나는 내 행위로 나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고 인정한 사람은 36%에 불과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이 문제를 정립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교회에 소속하게 만들과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교제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물론 그들은 교회 내에서 환영 받고 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그분을 영접하는 것이 우선순위에서 밀려서는 안 됩니다. 물론 그들을 배려하고, 그들이 그리스도 앞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두려움과 위압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되지만,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는 것은 결코 차일피일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분명하게 가르쳐야만 합니다.

※ 이 글은 “무브”(그렉 호킨스, 캘리 파킨슨 저, 국제제자훈련원)의 일부 내용을 인용, 각색한 것입니다.








무브-[MOVE]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라! 교회의 질적인 영적 성장에 대한 주제에 목마른 목회자와 리더들에게 교회가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며, 영적 성장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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