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사역을 하고 있다면, 필시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해결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장애물 앞에서 어떤 실수가 소그룹 사역을 망치게 했는지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바로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책이 『소그룹 사역을 망치는 7가지 실수』입니다.
소그룹 사역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말하는 실수가 바로 '불분명한 사역 목표'입니다. 소그룹을 왜 하려고 하는지, 소그룹이 교회의 사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가 바르게 설정이 되어 있지 않을 때, 소그룹 사역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말하는 실수가 바로 ‘포인트 리더십의 부재’입니다. ‘포인트 리더’란 교회 안에서 소그룹 사역을 수호하는 사람에 대한 윌로크릭교회가 정의한 용어입니다. 포인트 리더들은 교인들이 소그룹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포인트 리더십의 부재로, 소그룹 사역이 몇 명의 사역자에 이끌려서 가게 되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함을 필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말하는 실수는 '열악한 코칭 구조'입니다. 코칭 구조가 열악할 때 소그룹 사역을 통해 드러나는 증상은 소그룹 담당교역자가 탈진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것은 돌봄의 적절한 범위를 무시했고, 코칭을 위한 피라미드 구조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코치가 케어 해야 할 범위가 너무나 넓은 것도 문제가 됩니다. 또한 역할의 불분명으로 인해, 소그룹 사역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네 번째로 말하는 실수는 '끊임없는 리더십 개발에 대한 게으름'입니다. 소그룹 리더십 개발에 게으른 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먼저 지정된 목자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내에서의 리더십 개발의 가능성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리더십의 역할과 은사에 대한 가르침이 적거나 없으며, 상위 리더들이 리더십 개발의 본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더십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지 않으면, 소그룹 사역은 방향을 잃게 되고, 암초에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섯 번째로 말하는 실수는 '소그룹이 가지는 닫힌 태도'입니다. 사실 소그룹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룹 안에서 비전을 품고, 그런 기회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사람을 키우는 과정이 일어나지 않으면, 소그룹은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이 소그룹에 올 때,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하며, 열정적으로 모두가 소그룹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 번째로 말하는 실수는 '소그룹에 대한 편협한 정의'입니다. 이는 소그룹 생활 자체를 일괄적으로 접근하게 만들며, 새가족이 소그룹에 들어가는 환경을 고민하지 않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그룹의 중요한 특성들을 제한하게 되고, 소그룹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잠재적 리더들이 사장되게 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마지막 실수는 '새가족 흡수 과정에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집회나, 특별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소그룹을 교회 안에 잘 정착시키게 도와줍니다. 그런데, 현재의 구조 속에서 흡수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없어서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소그룹 사역이 실패할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이런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온전한 소그룹이 교회 안에 정착될 수 있게 이 책을 통해 도전 받기를 소원합니다.
이 글은 『소그룹 사역을 망치는 7가지 실수』(빌 도냐휴·러스 로빈슨 / 김주성 옮김)의 일부 내용을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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