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72호 - 성경에 의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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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12월 22일

672호

성경에 의한 리더십

적어도 프로테스탄트 교회 내에서는,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말에 반대할 목회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재차 “정말 그러한가? 지금 당신의 교회는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목회자는 얼마나 있까요? 교회는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교회 조직, 행사, 각종 회의 등이 성경 말씀에 근거를 두고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윌로우크릭 교회는 7년에 걸쳐 1,000여 교회와 250,000명의 교인들을 표본으로 리서치를 실시하였는데, 그 리서치에 근거해서 이런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모범적인(영향력 있는) 교회는 모든 것을 성경으로 이야기하는 교회다.” 영향력을 소유한 교회는 언제나 성경은 뭐라고 말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성도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유력한 당회원의 관심이나 선호도는 어디에 있는가, 담임목사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영향력 있는 교회는 끊임없이 행사나 사역이 성경적인가를 되묻는 지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댈러스의 워터마크 교회의 담임목사 토드 와그너는 "교회 지도자들은 무언가에 베였을 때 피부에서 성경이 흘러나와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모범적인 교회들의 전반적 태도입니다. 예산을 편성하고, 행사를 기획하고, 직원을 채용하고, 건물을 보수하는 등의 모든 일견 성경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에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이끄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정체되는 일이 없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 성도들에 의해서 새로운 회심자가 생기고 영적 역동성을 확보해 갑니다. 교회가 본질에서 이탈하지 않기에 그 교회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장해 갑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성경은 교회의 양적 성장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니,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방식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면 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믿는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도행전의 교회 부흥에 대해서 믿지 않거나, 21세기에는 그런 방식으로는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고, 즉 현대에는 성경을 적용할 수 없다고 믿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진지하게 연구해 본 결과, 성경은 거짓되지도, 시대착오적이지도 않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예배 공간에서만이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성경에 순종하는 교회, 기도실에서만이 아니라 관리실에서도 말씀이 적용되는 교회야말로 질적, 양적 성장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통계학적인 리서치를 통해서도 밝혀졌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는 교역자회,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는 어떤 모임입니까?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성경을 낭독하고 설교를 행하는 것이 단순한 요식행위로 멈추지 않는 회의입니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얻을까를 고민하는 회의가 아니라 어떤 선택이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순종하는 것일까를 고민하는 회의입니까? 예배당의 내부 장식은 성경적입니까? 새롭게 시작하는 행사는 어떤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까?

※ 이 글은 그렉 호킨스, 캘리 파킨슨 저, 『MOVE』 국제제자훈련원의 일부 내용에 근거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MOVE

『무브』는 우리가 섬기고 있는 설교와 심방, 교육과 상담과 같은 사역들을 통해 기대했던 모습과 한참 차이가 나는 목회 현장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도록 도와준다. 그 현실을 보면서 당황스럽고 충격을 받기는 하겠지만, 그 현실을 직시하면 단순히 수적인 성장에 치우쳤던 과거와는 달리 어떻게 성도들을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해법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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