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01호 - 상호학습이 일어나는 소그룹

목록보기 조회수 6628
   
주후 2014년 11월 3일
 
 

401호

상호학습이 일어나는 소그룹
     

소그룹 사역은 소속한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성경말씀과 신앙생활, 교회생활 전반에 관해 서로가 지혜를 나누며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소그룹 사역은 멤버들이 리더에게만 말씀과 지혜와 교훈을 배울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배우려고 하는 상호학습이 일어날 때 역동적으로 활동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그룹을 인도하다 보면 리더와 개인적으로 교제하길 원하지만 멤버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꺼려하는 구성원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교역자나 리더에게는 개인적인 문제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라도 다른 멤버들에게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을 드러낼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소그룹 안에서 상호학습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소그룹은 점진적으로 침체의 길로 진입하게 됩니다. 멤버들 사이의 대화는 영혼이 없는 말로 그치고 서로에 대한 관계는 형식적인 의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요?

건강한 영적 공동체를 꿈꾸고 오랫동안 고민해온 래리 크랩 박사는 이러한 문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해결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역사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는 다음과 같은 영적 순례의 과정을 통해 성령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깨어짐으로부터: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에게 나도 죄를 지었다. 내 죄는 그의 죄만큼이나 하나님을 거슬린다. 또한 하나님을 두 번째에 놓는 죄를 범했다."

(2) 회개를 통해: "나는 인생이 형통하도록 그리고 나의 삶이 역동적이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했다. 종교적인 순례의 길을 걸어왔다. 이런 집착을 하나님을 향한 몰두로 바꾸고 싶다."

(3) 포기함으로: "하나님께서 내 믿음을 보증해 주는 눈에 보이는 증거를 주시지 않을지라도 기꺼이 하나님을 신뢰할 것이다. 또한 성령께서 가라고 말씀하시는 곳은 어디든지 갈 것이다."

(4) 확인을 향해: "하나님께서 춤추시고 계신다. 이제는 나도 함께 춤추기 시작한다. 성령의 음악 소리가 들린다. 보라. 나는 실제로 춤을 추면서 생명력을 느낀다. 성삼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실제로 내 영혼의 중심을 채운다. 이것이 생명이다."

(5) 해방의 결과로: "이제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축복하기를 원한다. 내 고통은 핵심이 아니다. 그렇다. 나는 여전히 상처받지만 하나님께 집중하고 있다. 나는 조금씩 더 예수님을 닮아간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있다. 이것이 기쁨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이해함으로 소그룹 멤버들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은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능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내 언변이나 경험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멤버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은 성령께서 주관하시고 역사하셔야 일어납니다. 성령의 역사는 사람이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성령의 열정에 의해 힘을 얻고, 성령의 지혜로 인도받아야 하는 관계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소그룹 안에서 멤버들에게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때 소그룹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소그룹 안에 강력한 변화의 파도가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 이 글은 『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래리 크랩 / 사랑플러스)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
  내 영혼은 어떤 말을 하길 원하는가?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하는가? 상담·치유의 권위자인 저자는 수년간 자신이 속한 소그룹에서 SOUL TALK를 시도하고, 정립해 왔다. 여기에는 기계적인 공식도, 방법도, 기술도 없다. 우리의 영혼이 움직이고, 느끼고, 감동받는 데에 공식이 없듯이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화술법’에 대한 지침서들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이와 하나님에게로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Tags : 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