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99호 - 남성들이 기도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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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10월 20일
 
 

399호

남성들이 기도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의 소그룹에 남성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여성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직업과 사회생활 등의 바쁘다는 이유로 교회의 사역에 동참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교회의 주변인으로, 그저 여성들의 후원자 정도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성들이야말로 영적 공급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남성들의 인생은 일상이 “비보호 좌회전”입니다. 인생의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져야만 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위험한 선택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도하는 삶이요, 기도하는 삶에 대한 격려입니다.

남성들은 세상의 위험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들이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강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으며, 자신도 누군가의 인도를 받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직감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남성들의 일상은 강해 보이는 동료들,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것 같은 동료들 사이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자기의 약함이나 무지나 수동성을 솔직하게 드러낼 자리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일상의 삶 가운데 불쑥불쑥 일어나는 분노와 다툼이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고 있음을 절감하면서도 기도의 훈련을 받지 못한 남성들은 회복이나 화합을 꾀하기보다는 더욱 큰 다툼으로 문제를 몰아가는 선택을 합니다. 강해야 함을 강요받아온 그들은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모르고 세상의 왜곡된 강함의 모습을 선택함으로써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맙니다. 이 역시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훈련이 없다면 해결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아버지의 영향력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 시대에 가정의 올바른 모습을 세우는 데에도 기도의 훈련은 중요합니다. 자녀들에게 더는 아버지가 신앙의 모범이 되지 못할 때, 아버지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평가는 “매일 힘들게 일해서 우리 뒷바라지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까지입니다. 자녀들이 존경하는 아버지, 닮고 싶어 하는 아버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버지가 되는 데 필요한 것 역시 그들이 꾸준한 기도의 삶을 살도록 격려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늘 경쟁하고 남들보다 나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안에 있는 남성들로 하여금 서로를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모든 사역이 각자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소그룹의 장소에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남성들로 하여금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대화의 장소로, 기도를 훈련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소그룹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이 글은 <남편의 무릎으로 세우는 우리 가정>(두란노/이의수)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남편의 무릎으로 세우는 우리 가정
  [남편의 무릎으로 세우는 우리 가정]은 남성들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하고 다루고 있다. 남편의 영혼을 위해, 자녀와의 관계, 아내와의 관계, 직장 생활, 비전 등을 이야기 한다. 남성사역 전문가인 저자가 남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제의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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