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96호 - 신뢰를 구축하고, 신뢰를 유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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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9월 1일
 
 

396호

신뢰를 구축하고, 신뢰를 유지하십시오
     

신뢰는 모든 건강한 관계의 기초입니다. 신뢰가 없으면 어떠한 모임에서건 좋은 일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교회의 소그룹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이 세상의 다른 모임들보다 더욱 신뢰를 쌓아가야 하고, 그것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데 관심을 더 많이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리더들이 신뢰를 쌓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신뢰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같은 모임에 속한 지체들이 리더인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많은 리더들은 감정적 상처를 입고, 자기를 왜 믿어주지 않느냐며 저들을 비난합니다. 사실 리더라면 그렇게 신뢰가 무너지기 전에 미리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어야 합니다. 또 미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여 이미 신뢰가 무너진 상태라면, 그들이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태도를 가지지 못한 리더들은 결국 그 모임을 이끌어 가는데 실패합니다.
이런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뢰라는 것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뢰를 쌓기 위해서 꼭 알고 있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신뢰를 쌓으려면 성품에서 말과 행동이 우러나와야 합니다.
자기 성품이 부족한데 억지로 신뢰를 쌓으려고 해 봐야 조만간에 탄로가 나게 마련입니다. 말과 행동, 태도는 진실한 마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결국 신뢰는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기술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훈련하는 것에 바탕을 둡니다.

2. 신뢰를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관되게 신뢰를 쌓지 않으면 누구도 그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몇 년 간 쌓아온 신뢰가 무너질 수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3.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깨어진 신뢰를 다시 쌓으려면 그 이전에 그 신뢰를 쌓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신뢰는 섬세하고 연약한 보석입니다.
신뢰관계에 대해서는 늘 민감해야 합니다. 잘못 다루거나 무시해 버리면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5. 용서와 신뢰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내가 저질렀던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저들이 나를 신뢰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부정직했거나 부주의했던 영역에 대해서는 비록 그것을 용서했다고 해도, 그 부분에 대해 신뢰를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6.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모임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신뢰구축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신뢰구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께 무엇인가를 행하려고 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함께 하려 한다면, 먼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우리 모임에 신뢰가 구축되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7. 리더가 먼저 신뢰해야 합니다.
리더는 모임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자기를 믿어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먼저 그들을 신뢰해야 합니다. 소그룹 내에서 신뢰를 쌓기 원한다면, 리더가 먼저 다른 이들을 신뢰하고 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1에서 다루었듯이, 이것이 그 내면의 성품에서부터 우러나온 것이어야 합니다.

※ 이 글은 “대인관계 기술을 계발하라”(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대인관계 기술을 계발하라
  교회나 선교단체 등의 사역자들이 가장 부담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바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일 것이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야 대인관계를 비롯한 사역지에서의 각종 난관들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 사람은 없다. 이 책은 대인관계뿐 아니라 사역자라면 누구나 부담을 갖게 되는 열다섯 가지 분야에 대한 기술 계발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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