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95호 - 결국 인도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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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6월 24일
 
 

395호

결국 인도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소그룹을 인도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면하게 됩니다. 멤버들이 예습을 해오지 않거나,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거나, 토론이 주제에서 빗나가거나, 말 많은 사람이 토론 시간을 독점하는 등 소그룹을 원활하게 진행하려고 해도 흐름이 깨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소그룹 인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소그룹 멤버들을 위해 충분히 기도하십시오.
소그룹의 목적은 성도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이자 살아 움직이는 말씀의 능력입니다. 인도자가 멤버들을 설득시켜 변화시키기보다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멤버들이 스스로 깨닫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도록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성경책이나 기도실 벽에 멤버들의 사진을 붙여놓고 기도하십시오.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기도하다 보면 충분히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멤버들이 성경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십시오.
초기에 모든 멤버들이 예습해올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성경 본문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성경공부를 시키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처음에는 예습해오지 않던 멤버들이 성경을 배우는 가운데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면 스스로 예습할 시간을 확보해옵니다. 예습하면 도움이 되는 점을 설명하도록 하되 멤버가 사전에 준비를 못했을 경우라도 소그룹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3. 멤버들이 묵상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
질문을 던져도 멤버들이 잘 대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침묵이 흐르면 인도자의 마음은 성급해집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멤버들의 표정을 잘 살피면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관찰해보십시오. 본문을 살피며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을 던진 후 최소한 10초의 여유를 주십시오. 그 사이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멤버들의 입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4. 교재 내용을 충분히 숙고하십시오.
토론을 하다가 본론에서 빗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에 대해 궁금증이 많거나 다른 곳에 관심이 가있는 멤버들로 인해 흐름이 자꾸 다른 길로 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인도자가 궤도를 수정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도자가 교재 내용을 숙지해서 멤버들을 본론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이때 본문과 관련된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면서 인도하도록 합니다. 본론에서 빗나간 것을 지적하고 수정하려고 하면, 다음부터는 멤버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의문이나 문제가 생겨도 말을 안 하게 됩니다. 언제나 질문할 수 있도록 하되 성경공부 시간에는 말씀과 교재에 집중하고, 성경공부가 끝난 후에 개인적으로 만나서 의문을 풀어주도록 합니다.

상반기에 진행된 소그룹 모임을 평가하면서 더욱더 은혜가 넘치는 소그룹 모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 이 글은 “보석을 캐는 리더”(백은실, 두란노)에서 발췌, 정리하였습니다.







보석을 캐는 리더
  좋은 리더는 질문과 경청을 통해 숨은 보석을 캐내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 백은실이 24년 동안 소그룹을 이끌면서 쌓아온, 간단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질문과 경청의 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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