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61호 - 상처를 주지 않고 이웃을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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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6월 16일

661호

상처를 주지 않고 이웃을 돕기

지역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저개발국가의 한 지역을 돕는 사역은 처음에는 많은 교인들의 지지를 얻으며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얼마 후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곤 합니다. 이는 우리가 구제사역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일어나게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분명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일이고, 더욱 신중한 주의와 더 큰 노력이 필요한 사역입니다.
많은 잘못된 이유 중 하나가 “개발”이 필요한 곳에 “구제”만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분명 교회로서는 단순한 구제차원에서 벗어나 그 지역사회를 개발하는 차원에까지 나아가는 것은 경험도 없고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교회 사역자들이 다음과 같은 중요한 원칙을 지키며 일을 진행해 나간다면 교회의 구제 사역이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주도적인 변화를 위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동정을 베푸는 것은 그들에게서 변화의 가능성을 빼앗는 일입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개인이나 공동체가 주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자신들의 상황을 돌아보게 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그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제거할 수 없는 장애물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것을 “그들과 힘을 합하여” 제거하는 데 집중되어야 합니다.

2. 돈이 아니라 관계로 도와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계좌에 송금을 할 것이 아니라 친밀한 인간관계를 통해 돌보고 양육하는 공동체를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을 훈련하고 어떻게 남을 도울 수 있을 것인가까지 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가난한 자들을 도우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원한다면 이런 과감한 시도가 필요함을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눈에 띄는 자활의 성과들을 맛보게 해야 한다.
자기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 냈다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의 낡은 가옥을 개선해 줄 때에는 도움을 받는 가정들이 돈이든 물자든 노동이든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하고 동참시킵니다. 가난한 부모들이 그들의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기증할 때에도 그들이 작은 돈이라도 내고 구입하게 함으로써 그 부모와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외부의 도움을 받더라도 자기가 직접 자기 집을 고치고, 자기가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샀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행동하며 배워야 한다.
구제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도움을 받을 사람을 다 알고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일을 진행하면서 계속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는 진행이 필요합니다. 함께 시도하고 함께 반성하고 다시 함께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도움을 받는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하라.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힘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장애를 제거하거나 넘을 수 있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변화의 의지, 자활의 의지가 없는 사람을 변화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무조건 돈이나 의류, 거처를 제공한다면 그들로 하여금 계속 죄 가운데 거하게 하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에게 어디에 문제가 있느냐를 파악하게 하고 거기서 벗어날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의지를 가진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그들이 다른 그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 글은 헬프(스티브 코벳, 브라이언 피커트 저,국제제자훈련원 간)의 제10장을 각색하였습니다.








헬프

예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일하고자 한다면,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수고는 그들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성경적인 바탕에서 기본원칙을 꼼꼼히 짚어준 뒤 사역현장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들어가 스스로 해답을 발견하고 대안을 찾도록 도와준다 왕도는 없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 방향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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