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55호 - 모든 것을 성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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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3월 3일

655호

모든 것을 성경으로

“교회 지도자는 무언가에 베였을 때 피부에서 성경이 흘러나와야 한다.”(토드 와그너, 댈러스 워터마크 교회)

모범적 교회들은 성경을 단순한 교재가 아닌 모든 것을 설명하는 기준으로 삼는 문화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성경을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그 원칙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기존교회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있거나 성경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갖추고 있는 교인들이 그리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당회나 위원회 등 교회의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에서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느냐에 의해서 결정이 내려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근간이 성경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결코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만약 교회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위해 교인들을 도우려 할 때 할 수 있는 일이 단 한 가지밖에 없다면,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것에 몰두하도록 돕는 사역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구현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범적인 교회의 목회자들은 성경이 교회의 근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사용합니다.

첫째, 설교를 할 때 성경을 그 주재료로 삼습니다. 어떤 방법론이 아닙니다. 모범적인 교회의 설교자들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스타일의 설교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스타일은 다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는 사실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람들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고, 내면화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설교의 방식이나 커리큘럼이 아니라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의 성경에 대한 열정입니다.

둘째, 모범적 교회의 목회자들은 교인들이 지속적으로 성경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합니다. 교인들이 성경을 읽지 않는 것에 대해서 변명할 수 있는 여지를 두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고 그 내용을 반드시 몇 명 이상의 성도들에게 나누겠다는 서약을 하게 하기도 하고, 웹페이지를 통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게 하기도 하는 등 그 방법은 다양하지만 모든 교인들이 주중에 성경을 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셋째, 교회의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되게 합니다. 직원회의 때에 성경에서 각자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와 암송구절을 나누고, 모든 문제에서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서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교회의 일꾼들이라고 해도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를 살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모든 의사결정에는 성경묵상이 포함됩니다.

결국 교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성도들이 예배에는 참석하지만 신도석의 성경 위에는 먼지만 쌓이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져야만 합니다. 성경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말은 교회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실제로 실천이 이뤄질 때에는 기존 체제에 대한 충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그렉 호킨스, 캘리 파킨슨 저, 박소혜 역, “무브” 국제제자훈련원의 일부 내용을 요약, 각색한 것입니다







무브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라! 교회의 질적인 영적 성장에 대한 주제에 목마른 목회자와 리더들에게 교회가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며, 영적 성장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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