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27호 - 상황에 맞추는 리더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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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2년 12월 17일
 
  627호 상황에 맞추는 리더가 되라
     

리더의 능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상황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던 사람이 다른 상황에서는 크게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고 리더의 자질이 무엇이라고 일괄적으로 규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역이나 목회의 상황은 리더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요소이며, 이는 결국 리더십의 효율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오브리 맬퍼스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모든 상황에서 성공하는 리더는 없으며 ‘상황에 맞추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목회자로 부임했을 때 상황에 맞추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사역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4단계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1단계 : 리더로서 스스로를 파악하라
리더는 사역을 하면서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관, 동기, 신념을 동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리더는 나의 신학적 배경, 사역에 대한 나의 핵심 가치관, 나의 리더십 유형, 나의 리더로서의 역량, 나의 사역 철학과 목회 철학, 나의 이상적인 사역 환경이라는 6가지 요소에 있어서 스스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2단계 : 리더십을 발휘하는 대상을 파악하라
리더는 1단계에서 언급한 자신에 대한 6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듯이 교회에 대해서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교회의 신학적 배경, 교회의 리더십 유형, 교회가 가진 역량, 교회의 목회 철학, 교회의 이상적인 사역 환경, 교회의 신뢰도, 교회의 힘의 구조, 교인들은 어떤 사람인가 등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3단계 : 사역의 상황과 자신을 비교하라
리더는 1단계와 2단계에서 파악한 리더 자신과 교회를 서로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비교를 잘하면 잘할수록 또 다른 리더를 세우는 것에 성공하게 됩니다. 리더를 적기에, 적재적소에 세움으로 자신의 영향력이 최대화되고 사역 효과 역시 최대화가 됩니다. 반면에 적재적소에 리더를 세우지 못하면 영향력과 효과는 감소하고 리더 자신에게 과중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야기되게 됩니다.

4단계 : 상황을 바꾸거나 적응하라
리더는 자신의 특성과 기질에 따라 고유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지만 사역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1차적으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는 제2, 혹은 제3의 특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어쩌면 성향이 전혀 다른 리더십을 행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상황에 따른 리더십 발휘”라고 합니다. 반면에 상황을 바꾸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리더보다는 사역이나 교회 자체에 문제가 있을 때입니다. 이것을 리더는 정확히 판단하여 사역 초기에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면 교인들이 가치관을 이해하기도 쉽고 사역의 목표와 달성 방안을 구상하는데도 좋을 것입니다.

리더십을 논할 때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사역적 상황입니다. 어떤 사역에서는 눈부신 성공을 거둔 리더가 다른 사역에서는 완전히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리더란 진실한 마음가짐과 적절한 능력을 갖춘 하나님의 종으로서 특정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이 진실한 마음과 적절한 능력으로 특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놓여있는 사역적 상황과 나 자신을 잘 파악하고 이해함으로 리더로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사명을 잘 분별하고 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오브리 맬퍼스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의 일부를 발췌해서 각색한 글입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리더십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제다. 어느 분야에서든 리더십이라는 말은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고, 교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세속적인 리더십의 원칙과 방식이 교회와 기독교 단체를 점령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리더십보다 세상이 말하는 리더십에 더 귀 기울이는 그리스도인 리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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