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59호 - 자기중심적 하나님을 발견하는 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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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2년 11월 26일
 
 

359호

자기중심적 하나님을 발견하는 소그룹
     

혹시 여러분 주변에 회심하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자신의 지난 삶을 가리켜 이렇게 평가하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제까지 너무나 세상적인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것 같아’
‘정말 숨돌릴 틈도 없이 무작정 달려온 것 같아’

어쩌면 우리도 스스로 한숨을 내쉬며 이런 고백을 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귀에 익은 고백들을 우리는 어디서 많이 들었을까요? 차근차근 기억을 되살려 보면 바로 우리의 신앙을 다잡아 줄 수 있는 공동체, 소그룹 안에서 그런 고백을 나누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서로 진솔한 고백을 나눈 후 더불어 미래에 대한 각자의 다짐 또한 이어졌던 그 순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제는 저희 눈을 뜨게 하시어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계획을 보게 하소서’
‘우리가 지금까지 꿈꿔왔던 것을 내려놓으라 명하셔도 순종하겠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고백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꾸어 나가는 모습을 우리는 소그룹 안에서 목격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런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고백을 토대로 이전 자신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어느 유명한 저자의 책을 읽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은 분명 하나님의 강한 손에 붙잡혔기에 이토록 강렬한 변화를 삶에서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또 그 안에서 모이는 소그룹은 자아를 포기한 제자들이 자기중심적, 자기본위적인 하나님(self-centered God)을 발견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하나님을 발견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래디컬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소그룹 안에서 우리는 모두 자아를 내려놓고 자기중심적인 하나님을 따라 가는 제자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는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주님 또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소그룹이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께 래디컬하게 순종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스스로를 겸손히 낮추고 하나님만을 높이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오로지 주님을 위해 살며 그 분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는, 철저하리만치 무기력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가지신 거룩한 목표, 즉 땅 끝까지 복음을 선포하며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시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는 의지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자녀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시기에 너무나도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망설임 없이 부응하는 우리 모든 소그룹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 글은 데이비드 프랫의 ‘래디컬 투게더’의 일부를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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