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22호 - 영적 리더십의 다섯 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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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2년 10월 8일
 
  622호 영적 리더십의 다섯 가지 요소
     

시중 서점가의 자기개발코너에는 리더십에 관련된 도서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혹은 코치의 리더십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책 혹은 그런 사람들에 관한 리더십 원리를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삶에 적용하면 일정부분 유익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원리와 방법들을 성경적 검토 작업 없이 무분별하게 도입해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방법의 기본 철학과 목표가 성경이 이야기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모든 리더들은 좋은 세상적 리더십 방법을 우리 교회와 직장 그리고 가정에 올바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이며 영적인 리더십의 원리를 우선 터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헨리 블랙커비의 책 <영적 리더십>을 통해서 영적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몇 가지 핵심 요소들을 살펴보고 도움을 받기를 원합니다.

이 책은 영적 리더십의 정의를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영적 리더십의 정의는 최소한 다섯 가지의 진리가 들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1. 영적 리더는 사람들을 움직여 현재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로 가게 한다.
리더가 하나님의 뜻을 알면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스타일을 따르는 삶에서 하나님의 목표를 추구하는 삶으로 옮겨가게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지 못한다면 리더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움직이는 과정에서도 세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영적 수단을 써서 움직이거나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정의의 전제입니다.

2. 영적 리더는 성령께 의존한다.
사실 영적 리더는 사람들 안에 영적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적 리더는 사실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영적 리더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종종 사람들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 안에 영적 성장을 가져오시는 것입니다. 모세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의 고통을 보시고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시길 작정 하셨습니다(출3:7-8). 그런데 그 일을 모세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영적 리더는 사람들을 움직여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으로 성령님만이 이루실 수 있는 사명임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영적 리더는 하나님께 책임진다.
영적 리더는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못할 때 그들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을 움직여서 하나님 뜻을 행하게 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아직 리더 역할을 수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4.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사람들뿐 아리라 불신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은 지역교회뿐 아니라 지역 공장에서도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배당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불신자들도 사용하여 경건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하십니다. 요셉의 경우가 좋은 예입니다.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7년 기근에서 건지고 다른 이웃 국가에도 양식을 공급하는 것이었지만, 애굽왕 바로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고, 하나님은 요셉을 보내어 그를 보좌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해석하고 이방 국가를 동원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반응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사업가들이 영적 리더십을 목회자의 일만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일상생활 한 복판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5.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일한다.
영적 리더십의 최대의 장애물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당신의 사람들을 자기중심적 태도와 죄악된 욕심에서 돌이켜 당신께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 리더들은 자신의 역할에 조직의 목표를 정하는 책임도 따라온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공격적 목표를 정하고, 원대한 꿈을 꾸고, 거창한 비전을 내놓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그 일에 합세하여 자기 노력에 복을 내려 달라고 기도하며 구합니다.
올바른 영적 리더는 자기 교회를 위해서든 기업체를 위해서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님의 계획을 추구하게 해야 합니다. 즉 영적 리더십의 핵심은 영적 리더가 자신과 자기 조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사람들을 움직여 자신의 계획을 버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리더십의 모델이 되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계획을 세우거나 비전을 내걸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예수님께는 자신과 제자들을 향한 비전이 있었지만 그것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삶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깊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의 연속이었습니다. 열두 제자를 택하신 것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전략의 일환으로 열둘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열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사역의 배가를 위해 제자도 전략을 수행 중이셨다면, 가롯 유다를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가르침도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었습니다(요6:49-50). 예수님은 제자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촉진시키는 것이 당신의 역할임을 아셨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자기 뜻대로 일을 정하기보다 아버지의 일하심을 주시하도록 훈련을 시키셨던 것입니다.

리더 여러분 영적 리더십의 정의를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한 주간 여러분 교회와 직장의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에 앞서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민감하여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바로 그 교회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 리더십

 

「영적 리더십」은 리더십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사역훈련 과외 필독서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요단)으로 친숙한 저자가 리더십에 대해 영적인 안목으로 재 정리한 본서는 평신도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자극하고 계발해주는 탁월한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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