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47호 - 재생산을 이루어가는 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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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하기보다 포용하고 사랑과 온유로 기도하며, 인내로 가르치며 기다리시는 목사님. 그와 너무나 닮은 모습으로 가까이 있어주시는 순장님. 이제는 어느덧 제가 다른 이들의 본이 되어야 하는 순장의 직분을 맡고 있습니다. 보고 배우며 저도 모르게 제 안에 스며든 사랑의 유전자들을 잘 깨워, 순원들을 향한 사랑과 교회를 향한 충성과 이웃을 향한 섬김을 품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기대합니다.”(평택대광교회 황OO 순장)

건강한 소그룹의 특징은 소그룹 리더와 구성원들 각각의 개성, 특징들이 유전될 뿐만 아니라 진화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그룹은 서로가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유기적인 특징을 가지는 모임이며, 그 모임이 건강하다는 것은 유기적 관계가 신선한 생명력을 가지고 지속적인 재생산을 이루어내기 때문입니다. 소그룹의 유기성을 말해주는 단적인 예는 구성원들의 삶의 변화에서 나타납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들의 변화는 잘 훈련받은 리더의 일치된 신앙과 삶을 통해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소그룹 멤버들에게 흘러갑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소그룹에서는 지속적으로 재생산이 일어나게 됩니다.
배창돈 목사는 그의 신간 저서인 「아름다운 이름, 순장」이라는 책을 통해서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함께 구성원들의 실제적 고백을 담아내어 건강한 소그룹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소그룹의 재생산을 위해서 배창돈 목사는 소그룹 리더에게 다섯 가지를 권면합니다.

1) 충성된 자가 되라
공동체의 유익에는 관심이 없이 자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어리석게 행동했던 ‘한 달란트 받은 자’입니다. 지금까지 순장으로 섬겼다면 지금까지의 열매를 살펴보십시오. 그것은 내일을 위한 중요한 일입니다.

2)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임을 명심하라
순장의 사역은 예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나와 같은 죄인을 불러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사역하라
모든 것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에 앞서 주변 사람들에게 기도의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주위에는 많은 중보 기도자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다면 성령께서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4)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라
순장은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안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하찮아 보이게 되며 자연히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됩니다.

5) 하나님의 시선과 일치시키라
하나님의 일하심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사람이 동역자입니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것을 바라보고,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달려가서 하나님이 흘리시는 눈물을 느끼며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과 함께 소그룹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삶을 나누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고난 주간을 보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우리의 사역이 건강한 소그룹을 통해서 건강한 성도를 재생산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이 글은 배창돈 목사의 「아름다운 이름, 순장」의 일부를 발췌 각색한 글입니다.






아름다운 이름, 순장
 

평택대광교회 배창돈 목사의 순장을 위한 아주 친절하고도 구체적인 사역 지침서.
순장들, 또 순장 사역을 준비하는 예비 순장들이 품는 가장 기본적인 궁금증부터 깊이 있는 고민까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답하는 샘물과 같은 책이다. 좋은 순장이란 어떤 순장인지, 교회 안에서의 순장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지, 순장이 꼭 본 받아야할 모습들은 무엇인지, 성경 속 섬김의 리더들과 실제 대광교회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름다운 순장 사역 현장의 참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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