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이 되면 사람들은 새해를 열며 결연한 다짐과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매년 3월이 되면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며 올 해는 좀 더 나은 학업의 결과물을 기대하면서 굳게 마음을 먹고 출발합니다. 많은 교회들은 겨우내 잠시 멈췄던 평신도 훈련 과정들을 2월에서 3월 사이에 새롭게 개강하고 제자훈련도 시작을 합니다. 평신도 지도자를 대상으로 순장수련회, 구역장 수련회 등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사역의 신호탄을 터트립니다.
우리는 지난 두 달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2012년의 사역을 구상하며 나름대로의 목회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올 한 해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지 고민하며 정리했습니다. 금년도의 사역을 통해서 우리 교회는 어떤 모습의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까요? 이번 평신도 훈련을 통해서 우리가 기대하는 건강한 교회의 수준에 얼마만큼 도달할 수 있을까요?
랜디 포프는 그의 책 「랜디 포프의 목회 계획」에서 건강한 교회의 성장에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일곱 가지의 요소를 소개하며 ‘계획이 이끌어가는 변혁적인 교회’를 제시합니다.
-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성경적 신학과 정치제도입니다.
- 둘째 요소는 영적 성장을 가져오는 다양한 수단들이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세 번째는 자신이 설교한 대로 행동하는 영적이고 분별력이 있는, 리더십의 은사가 있는 지도자입니다.
- 네 번째는 영적이고 사역 중심적인 평신도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 다섯 번째는 교회 성장과 교회 건물의 개선입니다. 여섯 번째는 충분한 재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일곱 번째는 효과적인 목회 계획입니다. 랜디 포프는 효과적인 목회 계획을 갖는데 실패하게 될 경우 나머지 여섯 가지 요소는 심각할 정도로 그 힘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교회 공동체를 섬기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도록 부름받은 영적 지도자입니다. 금년도의 사역을 감당해가면서 사역 자체를 위한 사역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스스로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랜디 포프의 7가지 요소는 지난 두 달 동안의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사역을 감당해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목회 계획을 다시금 점검하고 정비하게끔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건강한 교회의 성장을 위한 사역이 무엇인지, 사회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성도를 세우기 위해 사역의 수준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본질적인 물음을 다시금 던져보게 해줍니다.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벧전5: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양들을 돌봄에 있어서 금년도의 평신도 훈련 사역이 건강한 양떼를 일으키는 사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양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목자가 되어 양떼를 돌볼 때마다 그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며 ‘여호와 샬롬’의 은혜가 넘치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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