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08호 - 리더십을 행동으로 옮긴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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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호텔 앞에 놓여 있던 번쩍이는 안내판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리더십은 지위가 아니라 행위다’

그 때 이 글귀를 읽었던 게리 콜린스 교수는 이 글귀가 본인에게 큰 통찰로 남았다고 말합니다. 어느 조직에 속해 있거나 어떤 지위를 가지느냐는 리더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코칭의 대부로 불리는 콜린스 교수는 실제로 리더는,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 줌으로써, 또 코칭을 통해 리더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합니다.

섬김 유형의 리더십인 코칭은 기업이나 기관, 또는 교회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명령을 내렸던 낡은 유형의 리더십을 뒤엎는 것입니다. 코칭을 통해 사람들은 격려를 받고 이전보다 더욱 열정으로 채워지고 성장할 가능성을 더욱 키웁니다. 코칭의 리더십을 경험한 사람들은 스스로 동기부여 되고 자연히 성장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코칭을 활용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으셨고 롤모델이 되어 주셨고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들의 꾸준한 발전을 지켜보시며 그들이 오해했던 부분들을 바로잡아 주시고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여느 훌륭한 코치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피드백을 주시고 그들의 성과를 재평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동체를 세우시기 위해 단순히 공동체 안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그 이상의 것에 목표를 두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본인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지배하거나 합의점을 찾으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 한 명 한 명의 개성, 잠재적 영향력 그리고 실패 가능성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강점을 극대화시키시기 위해 격려하셨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자들이 성숙해가는 모습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코칭하셨습니다.

남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코칭을 받았습니다.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을 코칭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코칭은 교회나 CEO, 배우자, 가장, 교사들을 세우고 그들이 다른 이들을 코칭하도록 합니다.

리더들이 지배자(master)가 아닌 명지휘자(maestro)로 추앙 받고 사령관(commander)이 아닌 진정한 코치(coach)로 여겨지는 리더십, 바로 코칭이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일 것입니다.

*이 글은 게리 콜린스의 <코칭 바이블>에서 발췌, 각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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