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39호 - 번아웃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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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의 구성원들은 각자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영적 갈증을 해갈하고자 기대하며 소그룹 모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고 공감대가 형성된 소그룹일수록 이러한 개인적인 필요들은 쉽게 발견됩니다.

건강한 소그룹이라면 구성원들이 다함께 나서서 서로 이런 필요를 채워줄 수 있겠지만, 생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소그룹이나 구성원들의 평균적인 영적 성숙도가 낮은 소그룹이라면 이러한 영적 필요를 채우는 일은 고스란히 소그룹 인도자의 몫이 됩니다.

물론, 소그룹 구성원들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것이 인도자에게는 큰 보람이 될 수 있으며, 구성원들에게는 소명감을 회복하여 더욱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일에 매진하다 보면 자칫 소그룹 인도자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번아웃(영적 탈진)의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소그룹의 지도자가 번아웃을 경험하게 되면 인도자 개인과 함께 한 그룹의 구성원 모두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도자는 구성원의 영적 필요는 물론 자신의 영적 건강도 수시로 점검하여 스스로 번아웃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번아웃을 피하고 자신의 영적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서 소그룹 인도자는 스스로 어떤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을까요?

  • 소그룹의 목표와 방향이 현실적입니까?
    그룹이 성장하고 또 변화하기 위해 비전을 갖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소그룹의 구성원들을 하나 하나 잘 파악하여 여건과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우는 일이 필요합니다. 현실에 가장 적합한 목표를 세웠는가에 대한 여부는 소그룹 인도자에 대한 기대까지 좌우할 수 있습니다.

  • 소그룹 인도자의 개인적 우선 순위가 성경에서 가르치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습니까?
    소그룹 인도자 자신도 하나님과의 교제에 충실하고 있습니까? 인도자로서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또 멘토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가족과는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말씀 묵상과 기도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까?

  •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도 가끔 제자들을 떠나 홀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소그룹 인도자도 영혼과 몸을 보살필 수 있는 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역사하시어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통하여도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여러 모양으로 후원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소그룹의 사역을 벗어나서 인도자에게 필요한 솔직한 충고를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습니까? 여러분을 사역자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영적 필요를 가진 한 개인으로 보고 돌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왜 이 소그룹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어떤 동기를 갖고 이 사역에 함께 하고 있습니까? 누구를 섬기고 있습니까? 배우자와 사역에 대한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도 맘껏 하실 수 있습니까?


이 외에도 소그룹 인도자는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세우며 자신의 영적 건강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번아웃을 경계하는 자기관리 능력이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소그룹 인도자에게는 꼭 필요한 능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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