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92호 - 신뢰 받을 수 있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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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각 팀의 구성원들은 같은 팀에서도 반목과 배신이 연이어 일어나는 모습에 머리를 휘저으며 서로에게 다짐하듯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믿지마!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어쩌면 그저 예능이고 웃음으로 넘길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이것이 씁쓸한 우리네 세상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왜 이 시대는 신뢰를 잃고 서로를 믿을 수 없게 되었을까 고민을 해 보기도 하지만 우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느껴집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많은 요소들 중에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 즉 전방을 향한 동력이 꼭 필요합니다. 또 동시에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끌어당기는 동력’입니다. 바로 이러한 끌어당김의 힘은 다름아닌 신뢰에서 얻어집니다.

리더가 팀의 구성원들을 신뢰하는 만큼 리더 자신도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앞으로는 나아가지만 뒤에 따르는 이들은 아무도 없는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하지만 리더들도 사람이기에 실수를 하고 이러한 실수로 인해 신뢰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실수의 정도에 따라 그 손실이 가늠되겠지만 분명 리더의 역할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도 이 때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그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1. 실수를 인정해야 합니다
    실수를 했을 때는 인정해야 합니다. 누군가 나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해 준다면 솔직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변명도 말고 피할 생각도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실수를 악용하는 것을 걱정하기 보다 진정한 리더로서의 정직함과 청렴함을 보여 줘야 합니다.

  2.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실수를 인정했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여 줘야 합니다.

  3. 사죄해야 합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합니다. 용서를 구해야 한다면 당장 용서를 구하십시오. 잘못을 하고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은 뻔뻔하고 염치 없는 모습입니다. 결코 리더의 모습이 아닙니다.

  4. 결과를 감수해야 합니다
    용서를 빈 후에 이에 대한 반응 또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용서해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격하게 반응 할 때에도 나와 내가 보호해야 할 사람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5.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물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함께 풀어나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사람들의 반응이 싸늘한 침묵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책을 강구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 번 잃어버린 신뢰는 쉽게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만약 신뢰를 잃어버렸다면 오늘 그 자리에서 돌이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무리 이 세상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메말라가고 있다고 말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된 교회의 공동체 안에서는 이러한 신뢰를 회복하고 이 세상을 향하여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내는 공동체를 섬길 수 있는 신뢰 받는 리더들이 저희들 안에 속속히 일어나길 기합니다.

* 이 글은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출판된 <리더가 된다는 것은>의 일부를 발췌 각색한 글입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8가지 리더의 본질 기독교 사역이 혁신적이고 변화무쌍하게 진행되는 오늘날 올바른 리더십으로 사역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둘러싼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요소들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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