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19호 - 공동체가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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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변화 사역을 담당하고 계신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의 공동체 속에 집어넣으십니다. 공동체는 믿음과 회개를 북돋우는 은혜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은혜의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는 매개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변화는 결코 개인 작업이 아닙니다. 변화는 공동작업입니다.

변화의 공동체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하나님의 거처이자 하나님을 보여주는 진열장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성숙은 그리스도의 몸 전체의 성숙을 의미합니다(엡 4:12~13). 그래서 바울은 연합된 공동체가 되라고 충고했습니다(4:2~6). 우리의 목표는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몸을 변화시켜 머리와 어울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는 그리스도의 몸이 될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성숙할 수 없기에 변화는 공동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공동체를 허락하신 이유는 예수님을 대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가리키는 지시봉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서로에게 보여줍니다.
이 말은 곧, 개인의 죄가 공동체 전체의 문제가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의 죄는 공동체 전체의 성숙을 방해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함께 성숙해 가는데 방해가 됩니다. 나의 죄는 공동체 모두에게 영향을 줍니다. 개인적이고 은밀한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간이 여리고 전투에서 전리품을 훔친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그 죄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에서 패배했습니다(수 7장). 나의 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그분의 방법대로 완수할 수 없게 만듭니다. 교회가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은사를 주신 이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신 이유 중 하나는 각 성도에게 특별한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를 활용해 교회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엡 4:7). 하나님의 집을 짓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제 몫을 감당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려면 서로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게는 다른 성도들이 필요하고, 다른 성도들에게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변화되도록 도와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변화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경험한 각양각색의 은혜는 모두를 위한 풍부한 자산입니다. 공동체는 개인의 능력을 능가하는, 집단으로서의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이루어 갑니다. 서로를 위해 일하면서 성숙해지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이 속한 공동체는 중구난방으로 모인 집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특별히 선택해서 서로 완벽하게 맞도록 모아 주셨습니다. 당신이라면 다른 사람을 선택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변화를 돕기 위해 바로 그 사람들을 당신의 삶에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성격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사용해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키십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죄인들을 사용하십니다. 서로 부딪히며 모난 곳을 깎아 내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돌멩이인 우리를 상자에 집어넣고 마구 흔들어 부딪히게 하십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강렬한 불꽃이 튀기도 하겠지만 서서히 예쁘고 동글동글한 보석이 되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당신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이 당신을 매끄럽게 다듬고 계심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그 사람을 당신에게 보내신 이유는 당신을 거룩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의 의미로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훈장을 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변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환경을 조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공동체를 주셨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우선적으로 공동체 안에 거해야 합니다. 공동체가 갖는 장점 중 하나는 예수님다운 행동의 본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예수님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동행이 무엇인지 다른 성도들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죄와 씨름하며 믿음으로 주께 나아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간은 고난 주간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공동체가 변화의 공동체가 되려면 소그룹 지도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나타내야 합니다. 주님 걸어가신 길을 뒤따르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나도 변화될 수 있다”(IVP 역간)의 제 9장에서 발췌, 정리했습니다.


 

 





나도 변화될 수 있다
 

갓믿기 시작한 신자든 오래 신앙생활을 한 신자든 지금보다 더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혹 쉽게 바뀌지 않는 죄의 습관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패배의식에 빠져 있다면, 여기 나오는 변화 프로젝트를 꼭 실행해 보십시오. “나도 변화될 수 있을까?”에서 “나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로 우리의 초점을 뒤바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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