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62호 - 릭 워렌에게서 배우는 '리더의 실수 처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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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언제든지 일어납니다. 그러나 실수를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는 스포츠 경기를 예화로 사용하여 실수의 부담을 안고 사역하는 모든 리더들이 마음에 담아야 할 귀중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집니다. 경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0년 6월 미국 야구사에 남을 역사적인 기록을 날려 버린 희대의 오심 사건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브렌드 인언스의 경기에서 일어났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Armando Galarraga)는 메이저리그 130년 역사상 오직 20명만이 해냈던 퍼펙트게임기록을 21번째로 이룩할 뻔 했습니다. 그날 경기에서 26명의 타자들을 모두 아웃시키고 27번째 타자가 아웃으로 물러나면 퍼펙트게임이 되는 그 순간 22년 경력의 빅리그 베테랑 심판인 짐 조이스가 실수로 클리브렌드 인디언스 팀의 선수에게 세이프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경기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과 그 경기를 집에서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이것은 명백한 아웃이다라고 판단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갈라라가는 다음 타자를 맞아 그를 아웃시키고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심판인 조이스 덕분에 완벽할 뻔 했던 게임에 오점을 남겼을 뿐 아니라 자신의 대기록 작성에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의 실수는 방송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리더로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것입니다. 엉터리 설교를 했는지 엉뚱한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았는지 부주의한 말을 했는지 등의 여러분의 모든 실수가 얼마 가지 않아 온 교회에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실수가 알려지게 될 때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는 사역에서 아주 중대한 문제입니다.

첫째, 여러분의 실수를 인정하십시오. 실수를 인정하면 리더로서의 권위를 상실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실수를 시인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특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둘째, 실수를 통해 배우십시오. 실패를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려고 하지 않고 그냥 버려 버린다면, 다른 일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똑 같은 실패를 반복하여 그때서야 배운다면 치뤄야 할 값이 너무 큽니다.

셋째, 여러분의 실패와 연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실 주님을 기대하십시오. 모순처럼 들리겠지만, 성경의 모든 인물들이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를 두 번이나 팔았던 사람입니다. 신약에서 “반석”이라고 불리는 베드로는 어떻습니까? 매우 성급하고 충동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넷째, 실패는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저지른 실수가 너무 엄청나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나중에 사용하실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끝이라고 생각하고 그만 두면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가는 바울과 선교여행에서 낙오했지만, 복음서의 한 권을 저술하는 성경기자로 쓰임받았습니다.

다섯째, 그만두지 마십시오. 누군가가 큰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만 두어 버리게 되면 하나님의 사역은 열매를 맺기도 전에 끝나버리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다른 일로 부르시기 전까지는 지금 주어진 사역을 계속해서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거의 완벽할 뻔 했던 경기에서 오심을 한 그 다음날 경기에서 제임스 조이스는 또 주심을 맡았습니다. 주심을 맡은 그는 크게 동요했습니다. 타이거스의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심판진들이 모여 라인업카드(출전선수명단)를 교환하는 홈플레이트에 자신 대신 갈라라가를 내 보냅니다. 모든 사람이 그 장면을 보고 놀랬습니다. 조이스의 오심이 갈라라가의 야구 역사를 망쳐 버린지 24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그 둘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화해했습니다.

TV에서 리플레이 장면을 보고 조이스는 게임이 끝나고 자신의 실수를 즉시 인정했습니다. 젊은 갈라라가에게 개인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정중히 사과했고 갈라라가는 그 사과를 관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악수를 나누며 화해하는 장면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돈과 자기 자신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스포츠 세계에서 이 두 사람의 위대한 스포츠 정신은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실수는 언제든지 일어납니다. 그러나 실수를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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